선배 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매일 들락날락 하며, 실수를 줄이고 내게 맞게 최적화 하여 블로그를 꾸며보겠다고 몇일을 고민만 하다가, 아 이건 이렇구나 하고 느끼는 바가 있어 블로그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각각 꾸며보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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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양한 주제를 다루려 했던것은 오산이었습니다.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보유중이던 Neblog.com을 활성화시키고 버릴건 버리고 합칠껀 합쳐서 하나의 블로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 주제별로 단기적인 이슈와 단기적인 이슈를 나누어 진행하자는 등의 세세한 계획표도 작성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혀가면서 애를 써봤지만 도통 효과가 미약하더군요.
그래서, 다시금 선배블로거들의 잘꾸며진 블로그들의 내막을 다시금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첫째, 블로그를 브랜드화하는 네이밍

 자신의 아이디를 브랜드화 시키고 이와 연동하기 위해 도메인을 구입합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또다른 블로그인 http://Neblog.com은 이러한 브랜드화를 꾀하기 위해 구입하고
운영중에 있습니다.

어느 검색에서 걸리던 자신의 아이디 및 블로그 주소가 항상 같이 노출 되어야 좋습니다.
예: 제 경우 기존에 있던 포스트가 여러 검색에 잡히고 있음에도 과감히 포기하고, epii 라는 아이디로 다음아이디를 새로 만들고 티스토리 아이디도 동일하게 만들었습니다.

블로그 도메인도 위에서 서두에 언급한것처럼 꽤 오래전에 구입해둔 Neblog.com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블루웹이라는 곳에서 구입하였는데, 도메인가격이 최저가는 아닙니다. 그저 제가 도메인을 구입한지 십년이 다되가는데도 변함없이 안정적이라는 것과 친절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구경가기]

-가비아는 국내 최대 도메인,호스팅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중인 회사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뭐 이런곳은 블루웹과 마찬가지로 가격보다는 신뢰와 안정성을 주무기로 삼고 있조. [구경가기]

-TV에 광고까지 나왔던 아이네임즈 [구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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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몰쇼핑이라는데도 있군요. 참고만..[몰쇼핑!바로가기]

 


 둘째, 블로그 타입을 결정하자.
 블로그의 타입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자신이 수익을 추구하는 타입인지, 명성을 얻고 싶은 타입인지, 아니면 지극기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함인지를 명확히 해놓아야 글의 일관된 흐름이 생기고, 이것은 카테고리를 구성하는 근간이 됩니다.

  • 프로블로그 : 유명한분 한분이 파워블로그와 프로블로그를 굳이 나누어 설명하신부분이 있고, 프로블로거와 파워블로거의 장단점까지 분석해준 포스트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만, 전 그렇게까지 굳이 가릴 것은 없다고 봅니다. 프로블로거도 파워블로거의 일종이라고 여기도 무방하겠습니다.
  • 파워블로그 : 말그대로 어떤 분야에서 인기가 많고, 인지도가 높으며, 어느정도의 영향력까지 있는 블로그를 말합니다.
  • 개인블로그 : 작은 모임이나, 친구, 친분있는 동료 등 지극히 개인적인 인간관계를 위주로 자신의 사소한 경험이나 느낌을 적는 블로그.

어떠한 형태가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블로그가 생명을 얻고 살아납니다. 그렇지 못하고 이것저것 생각나는데로 임의로 운영하다보면 금방 싫증이 나 그만두게 되고, 포스팅이 늦어질 수록 구독자들은 떠나가게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폐쇄적인 블로그가 아니라면 대개의 블로그들은 방문자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이때 블로그의 타입이 명확하고 그에 맞는 주제로 포스팅이 꾸준히 이어져야만이 구독자는 늘어날 것입니다. 자신에에 유익한 정보를 주거나 가끔 놀러오겠다라는 생각이라도 좋으니 구독을 클릭할 확율은 이것이 높겠조. 큰틀조차 정해지지 않은 블로그에는 잠시 들렀다 가는 방문객밖에 들지를 않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자신의 블로깅 타입을 명확히하고, 그에 맞는 주제를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이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합니다.

 셋째, 기본적인 것들을 이해하자.
꾸준한 포스팅을 위해 블로그를 이쁘게 꾸미고 싶거나, 작은 수익이라도 용돈이나 생계에 보탬이 되려면 이정도 상식쯤은 있어야 한다 싶은것들인데요.
  • HTML 의 기본 사용법 등은 익혀두자.
  • 애드센스 가입방법 및 배치를 이해하자.
  • 제휴마케팅을 활용하자.
  • 검색사이트에 등록하자.

몇가지 기본이 되는 것들을 나열했는데요.
파워블로거들이 나름대로 성공한 최고의 방법은 오로지 단한가지 자기가 주제로 삼은 내용을 꾸준히 포스팅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잘한 노하우가 양념으로 작용했다는 것은 나름대로 유추하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적절한 광고 배치로 많든 적든 수익을 내야 동기부여도 더 잘 되는 것이니까요. 게다가 잘꾸며야 구독자들이 다시 들리고 싶겠지요.

2010/03/16 - [블로그 따라잡기] - 애드센스 팁, 티스토리 본문에 넣어보자.
2010/03/17 - [블로그 따라잡기] - 네이버 다음에 블로그 등록팁

제휴마케팅은 대표적인 링크프라이스[구경하기] 와 아이라이크클릭[구경하기] 정도만 우선합니다.
이 이상은 차후에 방문객이 많이 늘어나고 위 두곳에 익숙해지면 차츰 알아봅니다

 넷째, 포스팅을 계획하자.
 장단기 이슈별로 포스팅 일정을 짜놓습니다. 어디 출근해서 일하는 것도 아니므로 스스로가 계획을 짜고 몸에 배지 않으면 아무리 즐거운 블로깅이라할지라도 귀찮아지거나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처음에는 힘들지만 꾸준히 해야 방문객은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방문객이 늘어나는 재미를 느끼다보면, 흥에 겨워 또 새로운 포스팅을 준비하고 선순환이 이뤄지게 되는데, 이때까지는 적절한 계획과 실천이 뒤따라 줘야 합니다.


이렇게 정리가 되었는데요.위의 조건을들 전 나름대로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꾸준히 차츰차츰 전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은 팁들을 앞으로 계속 공개하겠습니다.

[블로그 완전정복] - 티스토리의 새로운 기능, 메뉴설정 이용방법
[블로그 완전정복] - 블로그 구독자를 늘리는 비결, 성실함이 좌우한다.
[블로그 완전정복] - 블로그 포스트, 발행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
[블로그 완전정복] - 블로그 이미지, 포토샵 대신할 편집프로그램 2선
[블로그 완전정복] - 블로그 첫걸음, 주제선정을 위한 가이드
[블로그 완전정복] - 블로그 장기전략에 키워드 선정과 활용이 중요한 이유

 

 사자비의 추천링크

생애 첫 보험의 시작, 100세 만기 의료실비보험으로 http://neblog.com/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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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가이드, 알고 가면 더욱 즐겁다. http://blogcore.tistory.com/23
한국계 그룹 FEM, 빌보드1위 놀랍고 자랑스럽다

재미교포 두명이 소속되어 있는 4인조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빌보드 핫 싱글차트 1위를 차지 했습니다.

빌보드 차트에 대해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 드리자면 여러 분야별 랭킹을 매기고 있는 빌보드차트에는 메인차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빌보드200'과 '빌보드HOT차트' 둘인데요. 먼저 빌보드200은 앨범차트이고 HOT차트는 가장 호응이 높은 싱글차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은 적이 없는 FEM이 실력을 바탕으로 이룬 쾌거이니 놀랍고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FEM은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제이 정)와 프로그레스(제임스 노), 중국계 미국인 케브니시(Kev Nishmura)가 고등학교때 만나 셋이 주축이 되어 3인조로 활동하다 필리핀계 미국인 DJ버맨를 보강하여 4인조로 활동중인 힙합그룹입니다.

FEM이 빌보드 1위를 석권한 '라이크 어 G6'(Like A G6)는 매우 독특한 곡입니다. 한국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스타일로 자꾸 듣다 보면 중독성이 있는 곡이지만 처음 들으면 어 참 독특하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 곡입니다. 완성도 높고 특이한 이 곡을 무기로 FEM은  메이저 데뷔로는 신인(7년간의 무명생활)이라 할 수 있는 그룹 치고는 무서운 속도로 정상을 향해 인기 몰이를 하였으나 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라는 달달한 곡을 제치지 못하고 2주간 2위 자리에 머무는 듯 하더니 드디어 1위를 달성하여 그 무서운 상승세의 마침표 찍고야 말았습니다.

 한국계 뮤지션이 빌보드200과 HOT차트에 올랐던 한국계 뮤지션은 지금까지 딱 두명으로 한국계 멤버 조셉한이 있는 밴드 '링킨파크'가 정규2집으로 2003년 빌보드200에서 1위를, 혼혈가수 에이머리가 2005년 핫100에서 8위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주 프로그레스는 "전국 공연장만 왔다 갔다 해서 인기를 실감하진 못하고 있다. 7년여의 무명생활 때문인지 사실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묻고 또 묻는다" 고 했고, 제이 스플리프는 "아침에 엄마랑 통화 했는데 무척 행복해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아시안 아메리칸 그룹으로 한인문화와 아시안 문화가 전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음악이 좋아 낮엔 일하고 밤엔 한인타운에서 무명그룹으로 공연하다 레이디 가가, 에미넴 등 최고의 가수들이 머물고 있는 '체리트리&인터스코프 레코드사'와 정식 계약한 이후 '라이크어 지씩스'로 드디어 빌보드 정상에 자리에 올랐으니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한국을 잊지 않았다.

이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한국 음식점 간판이며 소주가 등장하는 등 한국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아주 대놓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룹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조. 파이스트무브먼트 라는 이름 말이조.

다시한번 FEM의 빌보드1위를 축하하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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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둔 코스피 2천 시대, 나도 주식 해야 하나?

이제 갓 사회에 뛰어든 젊은 사람이든 은퇴해서 금리상품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노년층이건 낮은 금리에 뛰는 주식을 바라보며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뒤돌아 보면 필자의 어린시절에는 은행이자가 12%정도였다. 이때 당시 요즘 흔히 말하는 복리에 대한 개념이 있었다면 주식으로 떼돈 벌었다는 이야기는 저리가라 였을 것이다. 주식은 리스크를 안고 가지만 높은 수준의 금리를 보장하는 저축상품은 리스크 없이도 가능한 최고의 기회라고 할 수 있을 테니까.

최근 뉴스를 보면 금리 2%시내를 맞아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라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 온다. 금리에 대해 복잡한 공부를 해보았던 이들이건 전혀 관심이 없는 부류건 간에 이제 한국에서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금리에 대한 상식선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식 이야기를 하기전에 금리에 대한 기본 개념을 먼저 공부하기를 권해드린다.

여하튼 물가상승을 밑도는 저금리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거대자본들이 한국의 주식을 사들이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쉽다. 어려운 경제 용어를 일일이 알 필요는 없지만 근래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사는 이유는 달러캐리트레이드라고 해서 미국의 낮은 금리를 이용해 돈을 빌리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외에 투자하고 거기서 얻는 이익을 회수 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되겠다.

요즘 미국대 중국의 환율전쟁 에 대한 뉴스가 쏟아 지고 있지만 재미있는건 관심을 가진 이들이나 그러한 뉴스를 쳐다보지 관심이 없는 이들은 환율전쟁이 당최 나랑 무슨 상관이야 라고 쳐다 보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미-중 간의 환율정쟁은 한국의 금리수준을 동결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고, 현상태의 금리 수준이 한동안 이어지게 된다면 여러분들의 실질 금융자산은 세월이 지나면 지날 수록 작아지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니 이일은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고 타개책을 마련해야할 나의 일로 바라 보아야 할 일이다.

그렇다면 경제관념이 뚜렸하지는 못해도 재테크를 조금은 신경써야할 일바인들이 할 수 있는 현 상황에서의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주식인데 코스피가 현재 2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서 인지 왠지 꼭지일 것 같기도 하고 근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보아서는 이제 더이상 미룰 수는 없을 것 같고 햇갈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때 필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직접 투자를 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액수는 50~100 만 사이의 소액 투자가 좋다.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분위기 파악은 해야 할 것 아닌가. 주식시장은 항상 열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당신이 살아 있는 내내 주식시장은 열릴 것이니 급하게 마음 먹을 것 없다.

필자가 제시하는 주식투자 방법

사실 앞으로 나올 내용은 필자의 주장이 강하게 담겨 있으므로 동의 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나 나름대로 주관을 갖고 권해드리는 방법이다.

첫째,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말그대로 없어도 되는 지극히 적은 액수로 실전을 오랜 기간 겪어보는게 좋다. 최소 6개월 이상을 천천히 주식 이론 조금 씩 들춰보고 경제 뉴스 좀 쳐다봐 주면서 2분기는 보내 보아야 좋다는 것이다. 그래야지만이 전체적인 산업의 흐름에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둘째, 위의 과정을 거친다면 거짓 뉴스를 판별하는 것과 수급의 힘 정도는 알 게 되었을 테니 이제 부터는 초장기 포석이라고 할 수 있는 우량주와 성장성에 초점을 둔 성장주를 나누어 투자해 보자. 산업의 성장에 대해 흔히 나오는 이야기가 과거 철도산업에서 자동차 산업으로 넘어가던 시기에 대한 것과 메모리반도체의 치킨게임, 그리고 근래 각광 받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것인데 위 모두는 어떤 산업의 초기발전 양상과 성장국면 그리고 하강 국면에 대한 것들을 담고 있다.

이때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주식투자의 비중을 크게 두지 말되 일정 부분은 꼭 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크게 경계해야할 것 중 하나가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다 보면 보게되는 4배 5배 투자금을 빌려준다는 광고와 같이 빌려서 투자해 보라는 유혹이다. 필자는 당신의 수준에 맞추어 두단계로 나누어 이야기 해보겠다.

먼저 자신이 나이가 많지 않고 자산이 많지 않는 다고 하여 공격적인 투자를 생각한다면 말리고 싶다. 우선 자산이 적은 경우에 대략 500 이상 하지 말것을 권하고 싶다. 앞서 이야기 한 바처럼 평생 주식시장은 열리고 언제든 기회는 오므로 500선의 투자 원금으로 장기투자의 맛을 알고 그 과정을 통해 계좌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후를 생각해 보는 것이지 장기투자를 말과 글로만이 아닌 실제 체감 한 경우가 아니라면 금액은 키우지 않는게 좋다고 권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인 장기투자로 인한 투자의 개녕을 몸으로 체득 한 후라면 필자의 도움이 필요치 않으니 생략.

셋째, 그럼 어떤 주식에 접근해야 할까

저금리 시대는 세계적인 현상이니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갈 것이지만 주식을 열심히 공부 하는 사람보다 흐름을 아는 사람이 돈을 번다고 말하고 싶다. 주식 매매에 대한 책은 수도 없이 많이 있지만 매매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경우는 지극히 제한적이고 승리자가 되기 어려운 아주 좁은 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방법은 좋은 종목을 시기에 맞게 사들이고 오랜기간 묵히는 방법 외에는 없지 않나 싶다.

필자가 가장 흔히 이야기 하는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현대모비스인데,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와중에 현대모비스의 주식가치는 근 십여년간 수십배 뛰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으로 얻게되는 수익을 크게 상회 하는 성적인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할 점은 코스닥의 대박급등주가 아닌 일정 자산을 안정적으로 묶어 둘 수 있는 대형주가 이룬 성과라는 점이다.

현재 시점에서 필자가 제안하는 투자 포트폴리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필자는 대중문화를 위주로 포스팅하는 블로거로 투자에 대해서는 그다지 쓰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에 짬을 내어 이글을 쓰는 이유는 역사저인 지수 2천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시점은 한국의 경제에 있어 큰 분기점이기에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는 것이다.

우선 우리가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한국의 IT산업과 자동차 산업, 그리고 근래 다시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조선 산업이다. 위의 산업들은 한국의 글로벌 캐쉬카우로 미래한국의 새로운 먹거리들이 본격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을 때에도 건재할 만한 한국의 기본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중장기 포석으로 적당하다.

두번째로는 초장기 포석이 될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인데 이글은 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이 아니므로 왠만하면 중소형주는 다루지 아니한다. 예를 들어 중대형 2차전지의 세계최고라고 할 수 있는 LG화학은 총대를 메고 관련 산업의 최전방에서 기술개발을 하며  길을 뚫는 모험을 감행하고 성공한 댓가로 이제는 다른 여러 중소기업들의 신기술들이 집함 되어 모이는 중추가 되었다. 2차전지에 관련된 여러 기업이 새로 생기고 없어지는 과정을 겪어 나갈 지라도 이러한 중추가 되어주는 기업은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항상 최전방을 지키고 있을 확율이 매우 높은 것이다.

세번째로는 소재와 금융인데 필자는 금융 부분은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다.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 그럼 소재는 왜 주목해야 하는가. 얼마전 신재생에너지관련한 엄청난 액수의 투자를 정부에서 하기로 발표난 바가 있다. 즉, 한국의 미래 먹거리의 핵심을 신재생에너지로 두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거대한 투자의 밑바탕에는 소재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필자가 말하는 일반적인 범위가 아닌 넓은 범위의 소재산업을 말함인데 예를 들어 보는게 이해하기 가장 좋을 테니 제일모직이라는 기업을 이야기 해보자. 제일모직은 의류사업 외에 IT신소재관련 기술로 최근까지 장기간 상승을 하였다.

대개 이런 종목이 상당수라고 할 수 있는데, 삼성SDI은 디스플레이와 IT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기술과 AMOLED 및 2차전지등 각종 신기술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장점속에서 찾아내고 발전시켰으며 이외에 여러 기업들도 기존의 산업속에서 갖고 있는 경쟁력을 무기로 관련 신사업을 찾아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산업의 저변에는 신소재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덧) 중국관련주, 원전관련, 조선, 풍력 등 미래 먹거리는 다양하다. 그리고 소재산업은 이 모두와 연관이깊다.

맺음말

지금까지 글을 정리 해 보자면 초장기로 넣어둘 계좌를 하나 만들어 위에 언급한 한국의 미래 먹거리의 최전방에 있는 대형우량주에 일부를 그리고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큰 성장을 보일 수 있는 중장기 대형주에 일부, 마지막으로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 반드시 따라가게 되어 있는 신기술의 첨단에 있는 성장성이 돋보이는 1년 이내의 투자종목 으로 나누어 투자하고 그 원금은 지극히 제한적으로 해보자는 것이다. 왜 이렇게 장기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계좌관리에 대해서는 투자관련 책을 아무리 읽어 보아도 실제 체감할 수 없는 노릇이고 큰 금액을 단기 매매 하는 가장 어리석은 행위를 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장기투자의 가치를 체감 한 이후에 투자금액을 늘릴 수 있다. 이 단계를 거치지 전에는 그 어떤 유혹도 과감히 뿌리치고 전문가의 조언 따위는 살며시 즈려밟아 주어도 좋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종목의 그래프를 쳐다보며 오를까 내릴까 하루하루 보는 것이 아닌 경제와 산업의 흐름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보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이 경제는 지속 발전할 것이고 그 열매는 주식시장에서 꽆 피울 것이니 여러분들은 주변의 유혹은 뿌리치되 스스로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 진정한 승리자의 길을 걷길 바란다. 매매가 아닌 때를 사는 투자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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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누른 대물 시청율, 연기력이 승부갈랐다.

2주전쯤이었을 텐데 이웃분중에 한분이 시청자들에게도 선택권을 주어야 하는것 아니냐는 뜻을 담은 포스트를 발행한 것을 본 적이 있다. 내용은 짐작하시는 것처럼 비와 권상우 둘다 보기 불편하고 '장키'는 고려대상에 없으니 수목드라마는 어떻게 할거냐는 이야기였다. 사실 이런 생각에 동조하는 분들이 상당수 였을 것이라 짐작되고 그것이 시청율에도 일부나마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워낙 두 드라마의 성격이 뚜렸한지라 어떻게 승부가 날지에 관심이 가는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대물1부가 방영된 다음날부터 조금 보기 불편한 기사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다. 여러 신문사에서 온통 비슷한 논조로 "도망자가 대물 누르고 압도적인 시청율 우위"라는 논조의 기사였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두 드라마는 초기 동율의 시청율 18%였으나 50대 이후를 모두 묶은 부분에서 대물이 우위를 차지한 것 외에 10대부터 40대까지 도망자가 압도적이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기사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게 50대 이상의 선택을 왠지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실제 그러한 뉘앙스가 담겨 있다고 본다. 기사의 주 내용을 10대부터 40대가 선택한 드라마라는 내용으로 채우고 말미에나 대물은 50대 이상의 선택을 더 많이 받았다는 내용을 살짝 추가하거나 아예 실지 않는 식이었으니까. 또 한가지는 전형적인 왜곡식 기사였다는 것인데 동률을 두고 압도적이라는 표현으로 기사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그런데 대물2회가 방영되고 나서 승부가 갈라졌다. 도망자는 이제 초반의 인물과 사건 소개의 단게를 지나 스토리가 점점 디테일한 부분까지 파고드는 전개가 진행중이므로 초반 시청율에 비해 소폭이나마 상승 조짐이 분명히 드러나야 하는 때로 이 단계에서 소폭이라도 시청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연기력 , '비'정지훈 vs 권상우

'도망자 plan b' 첫방이후 연기력에 너무도 많은 질타를 받았던 '정지훈'은 나름 개성있는 케릭터를 그리며 차츰 안정화 되는 모습이다. 사실 난 공정하게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두 드라마가 방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만 해도 도망자의 소폭 우세를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던 사람이었지만 기자들의 노골적인(아직까지는) 도망자 편들기식 기사는 눈쌀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정지훈의 연기는 지우라는 케릭터에 걸맞는 분위기를 내며 점점 시청자들의 눈에 익숙해지고 개성까지 부여하여 초반의 혹평을 벗어났을 뿐이지 "연기력 논란 잠재웠다", "비의 연기력 호평 일색" 이런 식의 기사는 정말 옹색하기까지 하고 너무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한다. 결코 그러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비와 권상우는 똑같이 구설수에 올랐어도 사건이전에 비의 줏가는 여전한데 반해 권상우는 상당기간 하락세를 겪어왔다는 점이 달랐다.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권상우의 연기력에 대한 혹평은 끊이질 않아왔었다. 사실 이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도 잠시 하였는데 어제는 온통 고현정에 초점이 맞추어진 리뷰가 많아서 '대물'의 또다른 한축인 '하도야'에 대한 리뷰를 틈새로 공략한 글을 올렸으나 반응은 그다지 없었기 때문. 그만큼 권상우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낮고 실제 '거품 권상우'라던지 '몸만 있고 연기는 없는 배우' 정도로 인식되어지고 나아가 '발음이 어눌하여 몰입을 방해' 한다는 이야기가 들릴정도로 상당한 하락세였다.


거품이라는 것은 실재 가치를 넘어서는 반응을 말한다고 보면 개인적으로는 거품이 맞았다고 본다. 그러나 '대물'에서 권상우의 연기에서는 무언가 크게 다른 간절함이 뭍어 있었고 거품을 걷어 냈다는 인상을 받았다. 권상우는 고현정의 카리스마 연기만큼은 되지 못하지만 극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로서의 몰입도는 충분히 주는 연기를 선보여 솔직히 놀라운 생각마저 들게 하였다.

항상 2% 부족했던 정지훈 과 권상우

정지훈은 연기력 논란이 그동안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은 기대치와 연결하여 생각하면 아주 쉽다.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준 비의 연기는 '베리굿'을 외치기는 힘들어도 대부분의 20대 초중반 남자 배우들의 평균치 만큼은 해내었고 거기에 더해 그의 스타성이 함께 하니 출연하는 작품마다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세월과 함께 기대치는 올라가고 그에 준하는 발전이 없다면 대중은 실망을 하기에 이른다. 즉 20대때는 미래에 대한 기대치로 부족한 2%를 용인하고 이해하려 하지만 성숙된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나이대가 되었음에도 발전이 보이지 않고 단점이 여전하다면 기대치 대비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가 보는 정지훈의 연기력은 발전하지 못하였다. 과거 그가 보여준 케릭터만큼만 해내고 있을 뿐이고 '상구야 학교가자'에서 보여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만 정지훈의 가장 큰 무기인 '특유의 케릭터'만이 나이에 걸맞게 그 매력이 더해지고 있을 뿐이다.(사실 풋풋한 매력은 떨어지고 다른 부분이 채워지니 플러스마이너스 셈법은 무소용이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매력은 여전하다)

반면에 권상우는 앞서 이야기 한 바대로 어눌한 발은 등 기초적인 부분부터 해서 전문배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기력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였다. 조금 과하게 이야기 하면 '배우 겸 가수'인 정지훈보다 나은게 없어 보일정도였다. 

그러나 남자의 나이 서른 중반이면 조금 무언가 달라지는 점이 생기게 된다. 바로 절박한 마음이 실체화 되어 간절히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도 20대때에는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들이 서서히 풀어져 내리듯이 몸에 맞추어져 가며 연기의 발전이 두드러지게 온다는 것이다. (누구나 다 그런것은 아니다. 다만 발연기로 불리우던 다수의 남자 배우들이 이 시기글 거쳐 연기의 안정화를 이룬 경우가 상당히 많다) 권상우는 그러한 시기를 맞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고 미묘한 차이지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들이 항상 지적하는 발음 문제를 떠나 나는 권상우의 연기를 전체적으로 2%항상 부족하다 여겨왔는데 이번 '대물'에서는 연기에 완급이 붙었고 강약을 조절할 줄 알게 된 것이 눈에 보였다. 확실한 발전이라 하겠다.

드라마? 가요? 예능? 비주얼 시대는 지났다. 비주얼+감동이 대세!

감동은 스토리와 케릭터에 맞는 연기로 부터 비롯된다. 물론 고현정처럼 스토리를 다 몰라도 얼핏 채널을 틀고 1분안에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 줄 아는 배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눈물연기를 아무리 실감나게 하여도 스토리와 연결되어 케릭터에 몰입할 조건이 맞지 않으면 '눈물 연기는 자연스럽게 잘하네'라는 생각은 하여도 같이 눈물을 흘리진 않게 된다.

시청자들은 비주얼 시대에 지쳐버렸다. 가요계는 단순히 비주얼만 좋아서는 성공하기 힘든 시대가 점차 오고 있다. 비주얼은 기본이고 그 위에 개성이 강하게 덧대어 있지 않으면 관심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뿐인가 예능 프로또한 '무한도전' '남자의 자격' 등에서 선보인 감성예능이 트랜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드라마라고 다를 쏜가. 

도망자는 식상한 비주얼에 너무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며 시작했고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본래 '도망자'라는 드라마가 가진 본연의 재미가 점점 무르익어 꾸준히 시청했던 사람이라면 보는내내 불편함이 없고 재미의 가속도가 붙는 과정중인데 너무 드라마의 색깔이 치우쳐져 있는 단점 때문에 초기 관심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탈하는 시청자가 적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정도 이탈은 '도망자'가 갖는 원천적인 한계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고현정이 보여준 연기는 정말 아무리 칭찬을 해도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 다른 리뷰어분들이 많이 다루고 있으므로..

"고현정의 연기가 두 드라마의 시청율 차이 만큼이 아닐까?"
"불편한 내용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 변치 않아 줄꺼지?"

마치며...

마치는 말에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하자면  '대물'이 2회부터 도망자의 시청율을 앞지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압도'하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의 차이가 벌어졌다. '대물'과 '도망자'는 방영시기가 거의 겹치는데 지금 추세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았을 때 '대물'의 시청율이 '도망자'의 시청율을 크게 앞선 정도가 계속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드라마 '대물'이 작가변경과 PD변경으로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래본다.

어제부터 시작된 두 수목드라마의 시청율 경쟁에 대한 기사가 종종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될것으로 보이지만 사자비의 이번 분석이 이글을 읽어 주시는 여러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전하며 글 마친다.

덧) 몇일전 올렸다 반응이 업어 조금 수정하여 재발행 합니다. 좋은반응 기대해 봅니다. 반응은 아시다시피 추천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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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토니안에게 배울점들

어제 무릎팍을 시청하면서 가장 강하게 느낀건 토니안은 아이돌이 겪어여할 거의 모든 것을 직접 겪은 모델과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HOT 이전에 외국에서 멤버를 뽑는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HOT 때 부터 본격화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기획사의 주도하에 아이돌그룹이 만들어 지고 각자의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해나가는 과정도 역시 HOT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니안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강타와 비슷한 맥락이나 HOT 내에서의 역할이 달랐고 이후의 행보 역시 만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 또다른 케이스입니다.

실상 강타-토이안 둘만 보아도 현재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 중인 가수들은 그들이 앞으로 겪어야할 여러 상황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가 해외파로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하고 그룹해체후 메인보컬이 아니어서 겪게 되는 차별 어린 시선을 받게 되는 것 그리고 노래외의 다른 분야에 뛰어들어 활동하게 된 사연들 까지 뭐하나 빠짐 없이 다 겪은 토니안의 이야기는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아주 좋은 케이스입니다.

무를팍에 소개된 상세한 사연은 빛무리님이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 하셨으므로 중복되이 올릴 필요는 없을 듯하니 생략하고 이 글에서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인생 선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참조) 빛무리님의 토니안편 리뷰(다음베스트선정글) http://qlcanfl.tistory.com/681 

인생 선배에게 배울 점들

'옛것에서 새것을 얻는다' 라는 사자성어는 '온고지신'이라고 하조. 먼저 겪은이들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인류에게 내려진 막강한 선물 아니겠습니까. HOT멤버로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 인기가 추락했을 때 겪어야 하는 절망은 당사자가 이나면 그 누구도 제대로 알 수 없겠조.

다만 현재 많은 아이돌들은 자신을 되돌아 보고 미래를 대비하는데에 있어 앞서간 이들이 걸어온 길이 얼마나 큰 인생의 지침이 되는지 깨달았으면 합니다. 겸손하게 선배의 행보에서 배울것은 배우고 놓쳤던 부분들은 메꿀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구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예인이 되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 해야 했던 것들이 부메랑이 되어 나중에 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인성과 참지식 그리고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데 소홀히 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이런면에서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 설혹 10대에 연예인으로 데뷔하더라도 연습생 시절에 단순히 춤과 노래에만 매진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고를 키우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룹 해체의 과정, 그리고 동방3인의 JYJ

HOT와 동방신기의 해체 과정속 상세한 이유들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비슷한게 보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큰틀에서 바라보면 크게 다를게 없는 사안이조. 어느 한 개인 톱스타의 위치에 서게 되었을 때는 그 순간부터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바뀌게 되며 스스로가 중심을 잡지 못하였을때 이익관계로 얽힌 외부인사들의 영향력은 커지고 점차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일은 진행되어 가다 어느순간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될 때가 옵니다.

어느 한순간에 누가 누가 잘했고 못했는가를 따지다 보면 나는 억울하고 남이 잘못한듯 하겠지만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와 이익관계의 사이에서 나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가 될 수 없고 작은 승리가 큰 승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HOT와 동방신기의 예에서 알 수 있습니다. 

 
 


토니안이 이수만씨에게 먼저 찾아가 오해를 풀고 사과하며 좋은 관계를 회복했다는 대목에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당시의 일은 토니안의 잘못도 이수만의 잘못도 아닌 그들 모두의 책임이고 그렇게 해체 되고 나서 이수만씨와 토니안이 각각 겪어야 했던 뒷감당도 모두 그들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고 행동이었는지 알게 되지만 먼저 사과의 손을 내민 토니안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으며 이수만씨도 따뜻하게 맞이 해주었다는 면에서 흐뭇한 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수만씨는 토니안과 다르게 앞으로 계속해서 아이돌 그룹을 이끌고 사업을 해야 하는 입장이니 HOT의 경우에서 잘못한 점은 고치고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C몽과 토니안의 차이점

토니안은 군에서 많은 것을 치유하였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는데, 사실 군대라는게 모든 이에게 배움을 주는 곳은 아닙니다. 입대 하는 연령대와 처한 입장 차이 그리고 군인으로서의 마음 가짐에 따라 많은 것을 얻기도 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성격만 나빠져 제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인간으로서 자성의 시간을 갖고 성국해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MC몽의 사건은 성공에 목마르고 성공에 집착하여 그 성공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라도 지키고자 했던 케이스로 생각되는데, 이는 연예인으로서의 직업의식 보다는 돈을 쫒아 가려 하는 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진정 꿈을 쫒아 연예인이 되었다면 짧고 굵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시기에도 끊임 없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비전에 맞는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고 군이라는 공간을 내꿈을 쫒는 과정의 하나로 인정하였을 터인데 돈을 쫒다 보니 2년간이 아까웠던 것입니다.

연예인의 직업의식을 갖추었다면 방송가 사람들도 그것을 느끼지 못할리 없습니다. 물론 군을 다녀 오면 상품가치는 아주 크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연옌인으로서 살아갈 각오가 되어 있다면 PD들이 몰라 볼리 없습니다. 토니안처럼 과거의 화려한 명성과 인맥빨이 좋게 작용하는 예를 보는 경우는 황금 어장 출연할 기회를 빠르게 잡았을 때 이야기고 그 이후는 역시 토니안 본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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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 동티모르 봉사, 아름다운 스타의 선행

배우 원빈을 오래전부터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2000년 드라마 꼭지에서 열연하던 반항아 송명태를 연기하던 그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인데요. 그때의 그는 앞날이 창창해 보이는 잘생긴 청년이었조. 꼭지에서의 원빈을 보고사람들이 그의 미래를 기대 하였던 이유는 아주 간단히 말하면 젋은 나이에 연기가 되었다는 점이에요.

참 보면 젊은 나이에 연기 잘하는 남자 배우 찾기 힘들어요. 심지어는 20대 중반이 넘은 나이대로 보아도 참 없조. 가끔 트랜드 드라마로 뜨는 젊은 남자 배우들은 대개 연기력 보다는 드라마의 인기에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연기를 하고 외모에 비춰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 작품을 보면 어김 없이 발전은 그다지 없는 그냥 그런 연기로 머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에요. 천천히 그리고 착실히 늘어가는게 남자 배우의 연기 특징인거 같아요.

원빈이 가을동화에서 원조까칠남으로 등장해서 인기를 끌었을 때에도 그 배역에는 참 잘 어울렸으나 연기력의 발전을 논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어요. 워낙 꼭지를 비롯해 어린 나이부터 연기를 잘했기 때문에 (나이대비) 더 나아진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기도 했조. 물론 이 단계에서 그냥 머물러 버리는 배우도 종종 있어서 나중에는 발연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는데 나이대비 성장해야할 연기가 성장하지 않을 경우에 대중들은 혹독한 평가를 내리게 되는것이조. 대표적인게 권상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천국의 계단'부터해서 다수의 대박작품에 출연했던 그가 연기력은 정말 발전이 없었거든요. 최근 '대물'에서 하도야 검사로 나오는데 이제야 톱스타라는 거품을 쫙 빼고 슬슬 연기력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해보아요

연예계에는 원빈와 같은 성격의 배우가 적지 않은데, 주로 배우 활동에 치중하는 경우가 그런것 같아요. 평상시 말수가 적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즐기지 않다가 촬영에 임할 때에는 그 누구보다 집중하는 스타일이요. 그래서 그런지 원빈스타일의 배우들은 예능 프로에도 잘 출연하지 않기도 해요. 아무튼 원빈은 영화 '아저씨'로 소위 대박을 쳤고 범 아시아권에서 톱스타로 기대되는 첫번째 배우라고 불리우던 매우 오랜기간을 거쳐 드디어 진정한 아시아 톱 스타로 거듭나게 되었어요. 

원빈은 잘생긴 것으로 유명하지만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참 미스테리한 사람이에요. 제가 보는 원빈은 실제 과묵하고 말수가 적으며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감성을 지닌 배우로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그 이외의 다른 어떤 성격이 있는지는 몰라요. 솔직히 궁금하지도 않고요. 다만 어떤 관심이 가는 배우가 선행을 하는 등 대외적으로 활동을 하는데에는 관심을 두게되요. 그 이유는 방송에서 아무리 실제 성격을 짐작 할 수 있는 토크쇼를 출연하고 많은 설정을 동원하여도 그 누구도 진짜는 모르는 거거든요. 다만 눈에 보이는 선행이라고 할 지라도 행동에 나서는 것 자체를 인정하고 있어요.

말만 앞서는 사람이 워낙 많은 세상에서 동티모르의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미소를 짓는 원빈의 모습은 아름다운 청년의 그것이었어요. 멋진 모습이조. 이 모습을 두고 가식이니 뭐니 하는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나무래고 싶은 경우에요. 스타의 실재 모습을 궁금해 할 그 시간에 스타가 행하는 선행을 본받을 생각을 하는게 나을테니까요.

기부니 선행이니 모두가 행동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말로만 떠드는 비겁장이는 최소한 아니라는 증거 아닐까요. 원빈은 유니세프특별대표로 봉사 하고 있는데, 이번 9월 12일 부터 17일까지 동티모르를 방문해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예방접종 등의 활동에 함께 했어요. 유니세프의 활동 중 원빈이 담당 한 것은 질병에 대비한 예방접종 활동으로 어린아기의 소아마비예방색신과 비타민A캡슐 등을 먹여주는 활동을 했어요.

톱스타 원빈, 이제 그의 전성시대가 열린듯 해요. 멋진 외모 뿐 아니라 안정된 발성과 연기는 원빈을 다른 존재로 이끌어 버렸어요.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묵묵히 자기할일을 꾸준히 하며 보내는 원빈에게 가슴으로 감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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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새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이 하나둘 들려오기 시작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및 김태원씨에 대한 글을 몇차례 발행 한 적이 있던 차이기 때문에 이 소식을 듣고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록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 탁월한 음악적 식견을 가진 김태원이 스타를 꿈꾸는 인재들을 발탁하는 심사위원 역할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위촉하게 됐다" 라는 방송관계자의 말이 깊이 와닿는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할매' 김태원님. 꼭 한번 이 전설의 록커에 대해 리뷰를 쓰고 싶었다. 내가 자라나던 청소년 시절에 보아왔던 밴드'부활'로 부터 지금까지의 김태원까지 지나간 기억과 모르고 있던 과거와 현재의 여러 자료를 종합하여 한편의 포스트로 꼭 한번 남기고 싶었다.

김태원님이 최근 '디씨-김태원갤'에 지난주 메시지를 남겼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일단 옮겨보니 먼저 보시길 바란다.(오타와 띄어쓰기 오류까지 그대로..)

"부활의 역사에 동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늘!!!!!!   존재하기위해 거침없었슴을 회상해봅니다......26년간부활을 거쳐오고갔던 모든 멤버들을 간직해 나가야할 작은일인으로써 저는 있습니다.........부활의 음악으로 추억을 회상하는 어떤이들의 보이지않는힘으로부터 저는 존재했고 존재하는 중입니다....사랑합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

평소 김태원님을 존경하였다는 이윤석씨는 이에 동조하여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연이어 적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어제 태원형님이 남기신 글을 보았습니다
짧지만 시와같은 문장은 역시 태원형님의 감수성을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태원형님께서는 자신의 갤이 있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에 대해 남격 작가님들께듣고 이후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음악에 대한 사랑과 태원형님에 대한 애정은         
태원형님의 삶을 보이지 않게 든든히 받쳐주고 있답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의 천재아티스트뮤지선작곡가기타리스트인 태원형님을 과거부터 존경해왔고        
지금 함께 방송을 한다는 것 자체가 늘 영광이랍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사랑으로 부활을 지켜주시길 빌며        
아울러 부활 멤버들, 남격 멤버들도 많이 예뻐해 주세요^^;;        
열심히, 재밌게 삽시다^^~~~ "

'남자의 자격'에 김태원님이 출연하고부터 지금까지 간간히 뜻 깊은 말을 할 때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준비된 것이 아닌 촬영장에서 바로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것임을 몇차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바 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말이다.

또한 최근에 표절논란이 일어났을때 오랬동안 작사.작곡을 직접 해온 김태원님에게 기자들이 여러차례 표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자 많은 음악을 들으면 악상아 잘 떠오르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비슷해 지는 단점이 있고 음악을 끊고 듣지 않으면 잘 생각은 나지 않는 반면에 독특할 수 있다는 의견을 이야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음악인으로서 오랜 세월을 보낸 내공을 김태원님은 안으로만 간직하고 있다가 근 몇년간 방송생활을 하며 조금씩 주변에 나눠주기 시작하였다. 남자의 자격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대개 예능적인 면이 대부분이지만 그 속에서도 무언가 얻을 수 있는게 시청하다보면 확실히 전해 오고는 하였다.

태원겔에 남긴 위의 글에 본 포스트의  제목을 뽑아낸 이유가 이미 다 적혀 있다. 평생 해온 음악의 자존심은 모두 팬이 만들어 준 것이고 부활의 음악을 함께 해주는 팬들이 있어 거침 없는 도전을 계속 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부활의 음악을 추억으로 회상해 주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은 오랬동안 음악인으로 살아온 위대한 음악가가 남길 수 있는 가장 겸손하고 아름다운 표현이라 여겨진다. 한 분야에서 쌓아 올린 그의 위대한 커리어도 예능 프로에 출연한 이후 다시 부활을 알리게 되서 기쁘다는 말 앞에 한없이 무너져 내린다. 음악인으로서 음악을 알리고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그래서 그런지 회상으로라도 기억해주는 세월을 함께 한 팬들에게 감사 하는 표현을 저리 시 처럼 아름답게 표현한 것에 가슴이 짠해 온다.

부활의 리더, 고독한 기타리스트

 김태원-이태윤 으로 이루었던 '디 앤드드(The End)'로 부터 시작하여, 김종서 이승철 를 거친 한국의 록그룹의 전설이 바로 '부활'이라는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이승철씨를 시작으로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이후 김재기 박완규, 김기연 이성욱 등으로 보컬의 잦은 교체가 있어왔다. 대개는 음악적 견해 차이와 솔로가수로의 독립등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님만은 항상 제자리를 지켜왔고 지금까지 26년의 세월을 부활과 함께 했다.

부활이 발표 하는 앨범은 발표하는 앨범 모두 명반 아닌 앨범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한때 방송을 타는 히트곡이 있을때면 어느정도 생활이 되다가 그렇지 못하고 잊혀져 있을때는 밴드와 음악 생활을 계속 해야 햐는지 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했다. 흔히 말하는 먹고 살 수가 없었다는 말이다. 김태원님은 부활을 알리기 위해서 예능에 출연하였고 이에 대하 전혀 후회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기회를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기도 하다.
 

 교통사고 전 택시비가 없어 3만 4천원을 빌리고자 전화했다던 고 김재기씨에 대한 회상.
 가난했던 두 뮤지션 김태원과 김재기의 가슴 뭉클한 사연.


그런 김태원님은 록을 사랑하는 고독한 기타리스트였다. 한때 떠나 있던 이승철씨가 한정적인 계약기간동안 부활과 함께 하게 되었을 때 그에 걸맞는 곡을 만들기 위해 음악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가족들이 그를 떠나게 된 일이 있었다. 그때 만들어진 곡이 바로 '네버엔딩스토리'라는 명곡이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 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그대여~!"

앞으로도 우리는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서의 김태원을 볼 것이고, 또한 끝없는 도전을 거듭하는' 남격'의 국민할매를 볼 것이다. 그의 일생에 걸친 아름다운 도전을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한길 외길을 가는 고독함을 넘어 세상밖으로 나온 한국음악사의 가장 중요한 한 위대한 음악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방송에서나만 볼 수 있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김태원님에 대한 리뷰는 이 선에서 끝나지 않는다. 위 글 이후에도 '음악창고'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태원님에 대한 리뷰도 있었다.

 
기타 치는 태원신 '김태원'의 미친 존재감

그룹사운드라는 옛적표현이 왠지 어울릴 듯한 밴드'부활'의 무대가 이어지자 오늘 무슨 날인가? 이런 좋은 음악을 밤늦게 만날 수 있게 된것은 행운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하였어요. 최근 남자의자격에서 '미친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태원씨는 '디씨인사이드'의 태원갤에서 '태원신'으로 불리고 있는데 김태원씨의 과거 경력을 조금만 찾아서 본다면 눈이 너무나 대단하다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얼마 전 '마이클 잭슨'이 불의한 일로 세상을 달리하자 그를 추모 하는 팬들이 남긴 마이클잭슨의 경력은 보는 사람들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대단하였던 것처럼 김태원씨도 한국음악계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분이자 살아있는 가요계의 산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음악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조. 아무튼 부활이 등장하고 보컬 정동하씨가 'Lonely night'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저 기타 어울려요? 어울리조? 처음 봤조"
"저두..저두 깜짝 놀랬어요. 거울 보고.."
"제가 기타를 다시 잡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여러분들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론리나이트가 끝나고 이어 '동화' '사랑할수록'을 열창하는 정동하씨의 모습은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이곡을 소개하는 서재혁씨의 멘트가 기억에 남아요. '동화'와 '사랑할수록' 두곡의 나이차가 보컬 정동하와 김태원씨의 나이차 만큼은 된다는 말로 밴드'부활'의 역사를 말해 주는 듯 했어요.

제가 어릴적에는 부활이라는 그룹을 너무나 좋아해서 "어느 단편 소설속에 넌~떠나가려 하네~" 라고 시작하는 '소나기' 와 '사랑할수록'이라는 곡은 정말 많이 부르고 들었었조. 비록 밴드의 역사만큼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로 인해 '이승철'씨 처럼 유명한 많은 보컬이 거쳐 갔지만 정동하씨의 보컬도 매력적이어서 정동하 버전으로 듣는 과거 부활의 히트곡도 듣기에 꽤나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남격;의 '남격밴드편'에서 밴드대회 참가곡으로 김성민씨가 보컬을 맡아 불러 화제가 되었던 '사랑해서 사랑해서'를 소개하는 김태원님은 "원래 남격멤버들과 함께 해야 하는데 그분들이 바빠요. 모이기가 힘들어요." 라며 운을떼자 서재혁씨는 "저희는 그럼 안바뻐서 하는건가요?" 라고 해 좌중에 웃음을 안겨주었어요. 이어 "그럼 저희가 대타로 일단 부활이 들려 드리려고 그래요" 그리고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어요.

"오래된 음악인들이 물러나는 시대에서 오래될수록 더욱 빛이 나는 사람들로 저희는 시작되고 싶습니다" 
평소 남격을 보면서 한마디를 해도 의미 있는 말만을 하던 김태원님.
이 마지막 멘트에 마음이 찡하게 같이 아파 왔어요.

김태원, 심사위원으로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위에 링크한 두개의 포스트에 적은 바 대로 심사위원은 철저하게 음악을 만들고 부를 줄 아는 싱어송 라이터가 좋다고 생각한다. 김태원님은 비로 싱어는 아니지만 기타리스트로 오랬동안 음악을 현장에서 함께 하였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다.

스타오디션의 이번 심사위원 발탁은 아마도 슈퍼스타K에 이승철씨가 있는것과 대비되는 움직임을 보이는게 아닌가 싶다. 이승철씨는 그룹 부활의 전신에서 부활로 변하고 앨범까지 내게 한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해 주었으나 또한 얼마 못간 활동과 탈퇴로 김태원님을 가장 힘들게 하였던 인물이기도 하니 말이다.

아무튼 슈퍼스타K2의 메인심사위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승철 씨와 대비되는 선택이 될 수 있는 김태원님을 발탁한것은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부활의 음악을 들어 본 사람들은 김태원님이 만드는 음악의 깊이에 대해 알 것이고 '남격'을 통해서는 아주 가끔이지만 간간히 툭툭 내놓는 시적이고 심오한 인생의 깊이가 담긴 말들을 기억할 것이다.

'라디오스타'에서 적응하지 못해 진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잊지 않는 모습은 결코 못나 보이지 않았고, 항상 중심이 잡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는 사람이 김태원님이다. 슈퍼스타K에 심사위원들에 비해 균형감이라는 측면과 음악성 이라는 측면 모두에서 앞선다고 감히 평가 할 수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기사의 부족한 면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슈퍼스타k를 벤치마킹한 프로라는 말은 조금 문외한 적인 냄새를 짙게 풍기는 이야기로 지금은 원조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세계각국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있는데다가 슈퍼스타K만의 독창성이 있다면 모를까 전혀 그런 구석이 없는 상황에서 벤치마킹을 했다는 표현은 어색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내년이면10시즌을 맞는 아메리칸 아이돌이 있지 않은가.

총20주 시즌제로 운영된다고 하는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에서 김태원님의 품격있는 심사를 기대해 보며 글 마친다.

덧1) 이글은 재발행 글입니다. 이전 블로그에서 반응이 밋밋하여 조금 각색하여 선보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많은 추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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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챔프, 제5회 2010년 10월 11일 (월) 
연우의 마음이 도욱에게 기울어진 결정적 이유

포탈사이트 다음의 영화란에는 TV프로그램 안내도 함께 서비스 되고 있는데 닥터챔프의 평점은 무려 9.1 이에요. 평점을 남긴 네티즌들의 댓글을 얼핏 보니 "9시 드라마라 기대 안하고 봤는데 정말 재밌어요!!! 앞으로도 이렇게만...", "꺄! 정말 시청률 많이 올려졌으면 좋겠어요! 캐릭터 하나하나 다 맘에 듭니다! 화이팅!이라며 온통 호평을 하고 있군요. 왜 이 드라마는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일까요?

닥터챔프는 무리한 보여주기식 내용이 없어요.  스토리의 전개가 흔히 말하는 막장식 내용이 없어도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깔끔하고 맛깔나조. 근래 온통 화려한 스케일의 드라마가 경쟁하듯 선보이고 있는데 반해 아기자기한 전개와 개성 강한 케릭터가 잘 녹아져 있어 상큼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고 있조.

나를 믿어 주는 한사람

전편인 4회 마지막에 경기를 앞둔 선수에게 도핑테스트에 걸릴만한 약물 처방으로 김연우(김소연 분)가 궁지에 몰리게 되며 끝나는 장면이 있었조.  이번 5회에서는 그 연장선상으로 선수촌장을 비롯해 촌 내의 주요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건의 진상파악 및 징계를 위한 회의를 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요.

회의석에 앉은 모두가 김연우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하는데 열을 올리자 묵묵히 지켜보던 도욱은 도핑테스트를 염두에 두지 못하고 대비하지 못한 감독과 촌장 그리고 자신까지 모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이일을 계기로 도핑에 대한 선수교육을 강화 하자는 식으로 논리를 이끌어 내요. "저런 친구가 또 있을 겁니다"라며 말하는 이도욱의 입을 어느새 회의에 참석한 모두가 주목하게 되어 버린 것을 보며 좌중을 휘어잡을 실력과 논리 그리고 대응경험 등이 충분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촌장 역시 "새로 입촌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교육을 다시 실시하겠다" 는 말로 응대하였조.

나만의 영웅

김연우가 보기에 이도욱은 남과 다른 나만의 영웅임에 틀림 없어요. 남들은 다 자신을 외면하고 손가락질 하는 일도 이도욱은 차분하게 일의 선후를 따지고 해결해 버리거나 의기소침해진 자신에게 용기란 무엇인지 항상 매번 보여주곤 했으니까요. 

"나한테 자꾸 화가 나요. 저번 MOU건도 그렇고 왜 자꾸 실장님을 곤란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 저 실장님 좋아해요로 번역가능

또 레지던트 마지막해를 배경으로 시작하였기 때문에 연우도 적지 않은 사회생활을 겪은 여성이고 그런 연우조차도 사회적 편견과 맞서 이겨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는데 최근 여러 일로 연우 자신이 공격대상이 되고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도욱은 거리낌없이 남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나서서 꼬여진 사건의 매듭을 풀어 내 주었조.

슬픈과거를 안고 사는 남자의 묘한 매력

그러나 연우는 자신의 마음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어요. 도욱의 전화가 와 자신보고 출근전에 잠시 들르라는 말을 듣고 다음날 아침 도욱네 집을 찾아간 연우는  도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욱과 차예련의 추억이 담겨 있는 사진이 꼽혀 있는 책자를 우연히 집어 들고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다 드디어 사진이 바닥에 떨어지고 연우가 주워서 자세히 보려는 순간 도욱이  연우에게 다가와 조금은 더 낮은 목소리로 말해요. "이건 대여 불가야. 아끼는 책이거든" 이어 책을 빼앗아 정리후 책장에 꼽으려 다가오는 남자의 향기에 연우의 마음에는 불현듯 핑크빛 감정이 물들어 오기 시작했어요.

 드라마 초기에 동료와 사귀는 관계로 나오던 연우지만 이 장면을 보면 연우에게 있어 이토록 놀라운 감정은 처음이었던 듯 해요. 조용하게 그리고 어느순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이 폭풍과도 같은 마음속 격랑처럼 몰려오는 것을  연우는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해요. 
 

기헌의 연우사랑 점검

도핑문제를 도욱의 도움으로 헤쳐나간 연우에게 지헌은 위로를 해주려 하지만 괜히 도욱과의 관계를 물었다가 분위기를 망치고 말아요. 안그래도 마음속 심판이라며 도욱에의 마음이 가볍지 않았던 연우에게 지헌의 추궁은 잔뜩 긴장해 있는 어린사슴의 숨가쁜 마음을 놀래킨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었어요. 남여 사이에서 이런 결정적인 실수 한번이 장기간 어색한 사이가 되는  경우가 많아 염려되는 부분이기는 했어요 하지만 지헌은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에요. 매우 진정성 있는 태도로 연우를 대하고 있조. 한순간 실수로 도욱과의 관계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항상 연우의 일이면 귀를 쫑긋 세우고 무슨일이 있는지 염려해주고 일만 생겼다 하면 먼저 달려와 주니까요.

연우의 사고는 연타석 홈런, 끝인가?

 도욱에게 책을 받고 선수촌에 온 연우는 진료를 받았던 여자선수가 매독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남편의 잘못으로 옮긴) 그 결과를 말해주고 선수는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자신은 또다시 수렁에 빠지고 말것이라며 비밀리에 치료해줄 것을 요구해요. 이어 종합병원에서의 치료를 권하는 연우에게 과거 자신이 루머에 휩싸여 고통 받았던 일이 있고 다시는 그러한 일을 겪지 않고 싶지 않으니 제발 비밀리에 처리해줄 것으로 간절하게 말해요. 연우는 결심을 굳히고 환자에게 페니실린을 주사하고, 이후 의료실을 나가던 환자는 도욱을 스쳐지나가 픽 쓰러지고 말아요.

봉화직염 때문에 페니실린을 투여 했다는 연우의 변명에 사람들은 미심쩍어 하고 말지만 이도욱은 아주 구체적으로 어떤일인지 바로 알아 챈듯 했지만 대놓고 뭐라 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일은 간단히 수습할 수 없는 일로 번질 수 밖에 없었조. 선수의 목숨이 끊어질 뻔 했던 위험한 상황까지 갔으니까요.

또다시 열린 징계위원회의 에서 연우는 잘릴 뻔 하지만 지헌이 선수에게 모든 사실을 직접 이야기하여 연우를 구해줄 것을 부탁하고 망설이던 선수는 회의실 앞에서 끝까지 자신에 대한 비밀을 지켜주려 하는 연우의 태도를 엿보고는 결심을 굳히고 비밀을 털어 놓고 연우는 구사일생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요.

도욱은 수호천사, 연우의 마음속 심판 그리고 사랑

회의장을 나선 후 "봉화직염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조" 힘없이 말하는 연우에게 도욱은 "김연우 선생 실망이야. 그 때 그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어" 라며 항상 늘 그렇듯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툭툭 말을 내뱉어요. 그러나 도욱의 한마디 한마디는 그냥 나오는 듯 해도 항상 정곡을 꿰뚫는 말이었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받아 주는 병원이 없어 굴러굴러 여기까지 왔으면 바짝 엎드렸어야지. 뭐가 그리 잘났어. 그게 무슨 국가 기밀이라도 되나" 이렇게 까칠하게 나오던 도욱에게 연우는 그럼 선수의 비밀을 말하면서까지 자신이 살아야 했냐며 슬슬 울먹이려 해요.



"자넬 뽑을걸 후회하지 않느냐고 했지. 이제 오분을 넘긴것 같은데... 나쁘지 않아. 고지식한 케릭터도 꽤 재밌어. 이건 칭찬이야." 라고 말하는 도욱. 드라마의 주인공은 꼭 이런 까칠한 대사 이후에 상황을 뒤집는 위로의 말을 건네 여주인공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 도욱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마지막 대사이후 따뜻하게 웃어주는 모습에 연우의 핑크빛 마음은 활짝 열려 버리고 마는 듯한 모습이었조.
(영화로 치면 120분을 보아야 하는데 이제 갓 연우의 모습을 1분밖에 보지 못했다고 하던 장면이 얼마전 있었고 이어 나오는 대사에요)

마치며...

닥터챔프의 김연우는 그렇게 늘 일을 벌리고 이도욱은 뒷수습을 하고..그러나 김연우의 생각과 판단을 믿어 주는 사람 이도욱은 그렇게 연우의 든든한 수호천사로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게 되는 과정을 이번 5회에서는 그리고 있어요. 슬슬 러브모드 발동하는거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 닥터챔프 5회 리뷰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이유 피쳐링 흥행불패, 성시경에게도 통했다.


음악계에서 아이유만큼 독특한 입지를 다진 가수도 드물것 같은데요. 처음 데뷔했을 때는 그렇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어린나이에 노래를 잘하는 가수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과 OST참여등 TV메인타임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을 뿐 활발하게 활동하다 '마시멜로우' 와 'Boo'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잔소리'로 한방에 빵 하고 터졌조.

이런 아이유는 독특하게도 기타로 여러 선배가수들이나 자신의 노래를 새로운 느낌으로 유튜브에 동영상 업로드를 하여 자신이 부른 노래를 공유 한다던지 선덕여왕을 비롯한 여러 OST에 참여하여 평소 발랄해 보이는 아이유양의 새침한 얼굴만 보아서는 상상하기 힘든 차분하고 감성적인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하는 등 다방면으로 매우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웅호걸이라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에 막내로 참여하였고 얼마전 '무한도전' 에서는 박명수가 작년 제시카와 함께 불러 대박흥행한 '냉면'을 듀엣으로 부르기도 하였으며 추석때는 방송 3사를 종횡무진 누비며 얼굴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성시경의 무대 복귀곡 '그대네요의' 인기 열풍은 멜론과 엠넷 일간차트 1위, 실시간으로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의 배경은 두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얼마전 가수 '세븐'과 '보아'가 아주~오랜만에 한국가요계로 돌아 왔을때 이 둘은 일단 실력외에도 일종의 희소성과 같은 플러스 점수를 안고 있었고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그대네요'는 발라드 가수가 방송한번 타기 너무도 어려워진 현 세태에 가끔 구색 맞추기로 방송프로에 끼워 넣는 시기가 아닌 메인으로 등장할 수 있는 계절적 요인과 아이유라는 국민적 호감이 급상승 중인 신세대 아이콘이자 실력파 여가수와의 듀엣이라는 환상의 조합을 잘 갖춘 노래라고 여겨집니다. 그렇기에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겠조?

아이유를 선호하는 이유

제 입장에서도 서글픈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연예판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건 미래 지향적인 비전이고 이말인 즉슨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받는 대상은 어리고 실력 좋은 연예인입니다. 가능성 자체가 경쟁력인 셈이조. 아이유가 각광 받는 이유이기도 하고 각 걸그룹의 막내들이 주목받는 까닭도 여기에 있고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바라 보았을때 이해할 수 없는 구성으로 만들어지는 청춘드라마가 있는 것도 다 이런 이유조. 때로는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발전 가능성이라는 운만 띄우면 그만이기에 어설픈 연기자가 주연을 맡는 경우가 종종 있어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아이유처럼 실력파라면 너도나도 선호할 수 밖에 없조.

아이돌 그룹 멤버에 노래잘하는 메인보컬 한명에 랩과 댄스가 잘되는 멤버를 넣는 것은 다들 아실테지만 그외의 멤버들은 대개 노래든 춤이든 참 따라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아서 차후 다른 방면으로 진출한 후에 보면 춤과 노래를 거의 잊고 그때 그랬었나 싶을 정도인 경우가 많은데, 사실 가수로 활동만 했다 뿐이지 전문성이라고는 없었던 셈입니다. 

아이돌 그룹에서는 그나마 따라하기라도 하는게 기획사에서 기본적인 재능을 미리 파악하고 어느정도 따라와 줄 만큼은 되야 멤버로 뽑게 되고 여러 경로를 통해 탄탄한 훈련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아이유처럼 춤이 아닌 노래로 발탁된 경우라면 뭐랄까 고집? 이런게 있어서 쉽게 타협을 하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조. 그러나 윗세대의 발라드가수들과 달리 어린 나이의 아이유는 흔히 말하는 스펀지 처럼 이것저것 잘 받아 들일 수 있는 시기여서 데뷔곡 이후에 발라드만 고집하지 않고 '마쉬멜로우' 같은 춤추며 부르는 곡도 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기본적인 목소리 톤이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에도 어울리기 때문에 가수들의 피쳐링에 이만큼 적합한 스타일은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아이유의 절친으로 알려진 루나만 보아도 가창력은 좋지만 피쳐링할 스타일보다는 스스로가 주도하는 듀엣의 메인이 되어야 할 보이스로 더욱 어울릴듯 한데(최근 효린이 피쳐링에 참가한 것과 비슷한 경우는 괜찮을듯) 아이유는 이것저것 다 어우러질 수 있는 목소리라고 보거든요.

어리고 여러 음악적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소홀하지 않는 아이유가 먼 훗날 어떻게 변해 있을 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중단기적으로 긴호흡으로 바라봐 주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글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이글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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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조권의 깨달음에서 남자들이 배울점

<우리 결혼했어요> 에의 아담(조권-가인)커플은 다양한 소재로 재미를 선사 해주었지만 언젠가부터인지 밑천이 다 드러난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고 있는 실정이조. 하지만 아담부부는 이런 우려를 불식 시키려는 듯 매회마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 해주고 있는데요. 이번 미션인 '휴가' 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미션 A, B중 A를 선택하자 집에서 음식해먹기 라는 내용이 나오고 B카드에는 뷔페 이용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음을 확인하자 조권은 센스있게 화면 감는 띠리릭 찎찍~음향효과를 내어가며 테이프를 돌려 감는 듯한 액션을 선보여 웃음을 터트리게 해주었어요. 그런 조권의 센스에 제작진도 할말을 잃었는지 반칙이라며 제지 하는 모습은 없고 오히려 그런 모습을 반기는 눈치더군요.

이때 가인은 처음에는 카드 개봉에 대해 살짝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끝내 조권에게 일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조. 이런 모습이 바로 아담커플의 인기요인이자 보는 재미인듯 해요. "잘못 뽑기만 해봐"라며 으르렁 거리면서도 결정은 남편에게 맡기는 가인의 모습이 왠지 눈에 익숙하거든요.

이렇게 아담부부는 애틋한 단계를 지나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과정속에 많은 연애중인 남여들과 나아가 기혼인 부부들에게 익숙함에 안주하여 긴장감을 잃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 질만한 시기에 있고 그러한 단계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결 내에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어요. 여지껏 아담부부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커플은 없었고 남여가 함께 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이정도로 진척이 된 커플도 없었조.

 
 

그렇게 조권과 가인은 200가지의 음식이 있다는 최고급 뷔페에 가고 그곳에서 서로가 좋아할만한 음식을 서로 골라 주자는 내기를 하게 되요. 이 내기를 제안한 조권은 참 재치 있는 사람인게 뷔페에서 멀뚱하니 아무생각 없이 음식을 골라 먹기만 하면 재미가 없을 텐데 아이디어 하나로 부부끼리의 심리적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시청자들에게 흥미거리도 제공해주니 일석이조 인 셈이니까요.

조권과 가인은 각각 자신이 자신이 좋아 하는 5가지 음식을 적어두고 가인이 먼저 조권이 선택했을 만한 음식을 찾으러 가게 되는데 가인은 척척 빠르게 음식을 선택하고 찾아 내는게 평소 조권의 식생활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 말해주었조. 그래도 쉬운일은 아닌게 뷔페에는 많은 수의 음식이 있고 그중 에서 조권이 평소 즐겨 선택하던 음식의 종류가 한두가지가 아닐텐데 정확히 딱 다섯가지를 맞추는건 정말 어려운일이조. 가인의 손에 담긴 접시에 음식이 채워질때마다 조권은 긴장해요. 제안은 자신이 했지만 막상 기다리면서 생각해보니 가인의 말하는 비싼 음식이라는게 도무지 감이 오질 않았던 거조.

가인이 음식을 다 담아오고 조권이 나서게 되었는데 10분이 넘도록 한가지도 선택하지 못하고, 주방장에게 가장 비싼음식을 물어 하몽을 선택하는등 가인이 적은 것과는 전혀 동떨어진 음식들만 어렵사리 선택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나란히 앉은 두사람은 서로가 적은 음식리시트를 비교하게 되는데 가인은 세가지를 맞춘데 비해 조권은 하나도 못맞추고 말았어요.

 
 


이때 박미선씨가 한마디를 던지조.부인은 남편 식성을 따라가게 되는데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따로 만들지 않기 때문이라고요. 이건 우리 부보님 세대나 현재나 이어저온 가정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만큼 남자들은 여자들의 식습관에 대해 무심하다는 것이고 조권은 가인의 리스트를 맞추지 못한 것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하게 되요. 이런 조권의 반성에 남자들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같이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관심을 받는 만큼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관심을 보여주는데 소홀했던 자신에 대한 반성이었조. 여러분들도 함께 하고 있는 연인이 있다면 평소 놓치고 있던 게 있지 않는가 한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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