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한국전쟁 이후 압축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높은 교육열과 국민성에 기인합니다. 그런데 하필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바람에 정상적인 경제성장을 하지 못하고 단 몇년간의 반짝 효과를 위해 수십년에 걸친 부작용을 겪는 불운을 겪게 됩니다.

한국의 압축성장처럼 일본의 경제성장도 놀랍습니다. 일본은 2차대전 패전국이 되어 '쫄딱' 망했는데 한국전쟁을 기회로 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죠. 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해 보일뿐 일본이 엄청난 경제성장도 나름 평가할 만한 부분이긴 하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우리보다 한참 앞서 큰 경제력을 가지게 된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음으로서 국가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 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경제대국으로 자국의 문화적 영향력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황이지만 경제성장은 주춤함을 넘어 거의 정체상태에 접어든지 오래되었고, 치고 올라오는 신흥국들의 추격을 거세게 받으면서도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 일본은 강국으로서의 위상은 앞으로도 수십년은 이어갈 수 있을 것이지만 정체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점점 종이호랑이가 되어갈 공산이 높다고 봅니다.

극우주의자들의 입김이 쎄지고 주변국들을 아랑곳 하지 않는 오만함,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및 아시아 각국이 치를 떨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참배까지 온통 일본의 이미지를 극도로 악화시키는 것들 뿐입니다. 위안부 문제는 그 중에서도 압권이죠.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하지 않는 태도는 경제력에 걸맞는 리더쉽을 얻지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중국과 한국의 눈부신 성장으로 일본의 기회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율은 사실상의 마이너스권에 이르러 있고 치고 올라오는 중국에게 마저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젠 과거사를 반성하고  진심어린 사죄와 함께 보상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한다 해도 늦은 감이 있다는 말입니다.

위안부파견 비밀문서 발견의 의미

최근 인기드라마 <각시탈>에서 간호부로 지원하면 굉장히 높은 월급을 준다는 말로 순진한 여인네들을 속여 위안부로 데려가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게 했습니다. 물론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일본이 과거사를 인정하고 반성하지 않는 이상 <각시탈>과 같은 드라마 한류를 타고 아시아 및 세계각국이 수출되어 일본의 만행을 세계는 더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이에 일본은 불리한 위안부관련해선 외면해 버리고, 그들이 원하는 독도분쟁화는 적극 시도하려고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겠다고 합니다. 애초에 한국정부가 제소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소용 없는 짓을 하는 것은 '의지'를 만방에 알리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독도문제를 맞대응하기 보다는 이 참에 위안부 문제를 더욱 거세게 밀어 부쳐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영토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표현해야지 '실효지배'라는 말은 너무 수동적 표현이라 주장했습니다. 한국땅을 잘 관리하고 있고 가끔 우리땅이라고 주장할 필요는 있지만 상대방이 들고 일어날 때 맞대응해줄 필요는 없는 것이죠. 우리가 원할때 말하고 상대방이 원할때는 위안부 문제를 적극 거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화제를 굳이 독도문제로 국한시켜 그들의 반발과 보복조치들을 크게 부각시키는데 동참하지 말고 일본이 아무리 큰 소리를 내며 반발해도 주변의 어느나라도 옹호해 주지 않는 위안부 문제를 적극 거론하는게 유리합니다. 위안부 문제는 소리를 크게 내면 낼 수록 일본은 불리해집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거의 전역에 걸쳐 거의 모든 나라기 피해국이기 때문이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죠. 마찬가지로 위안부 문제와 더불어 야스쿠니신사참배를 공론화 시키는데 주력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시아 각국과 일본의 목소리가 서로 커져도 일본에는 득될게 없는 일이며 한국 입장에서도 절대 손해보지 않습니다. 

 최근에 한일 문화 연구소 김문길 소장이 일본 방위청 사료실에서 발견해낸 "일본육군 대만군참모장이 신청한 '보르네오'의 야전군 위안소에 파견할 특종위안부 50명이 대만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하고 20명을 더 보낸다"는 내용의 비밀문건을 적극 내세워 일본의 사괴를 유도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일본의 행동을 동반한 진심어린 사과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절대 포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때 맞춰 발견을 발표한 느낌도 없지 않지만 발견 자체에 의의를 두자.

 경제성장은 커녕 잘해야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만 않으면 다행인 나라 '일본', 그리고 앞으로 최소 수십년은 달라질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는 그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피해국들이 더이상 눈치 보아가며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요령은 필요한데 목소리가 커져도 손해볼것 없는 야스쿠니신사참배와 위안부문제를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인 것입니다. 한국입장에서는 상대방이 가만 있는데 위안부 문제를 지나치게 크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나라 대 나라의 문제는 과거사로만 한정해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양국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를 정리하지 않을 수도 없는 문제이긴 하나 조용히 있는 상대에게 일부로 건드려가며 외교분쟁화 시키는건 요령부족일 뿐이다. 그러므로 일본의 우경화는 지속되고 있고 야스쿠니신사참배는 때만 되면 반복되고 있으므로 그들의 부끄러운 짓을 우리는 충분히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위안부 비밀문건 발견을 계기로 구체적인 일본의 사과를 유도하고, 독도 문제는 잠시 상대하지 말자. 일본이 취하는 보복조치가 명분을 얻는 것을 원천 봉쇄 하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키워도 절대 질 수 없는 야스쿠니신사참배와 위안부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고들어 우리가 명분을 쟁취하고 나면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강경조치도 덩달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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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를 화나게한 악성댓글, 청소년 욕설 문화가 가장 큰 원인

- 2012 런던올림픽 양국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에게마저 악플은 빗나가지 않고 적중했다.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욕 한두마디쯤은 하는게 일반적이다. 진짜 정말로 한마디도 안하는 사람은 오히려 찾기 어렵다. 필자의 어린시절도 그랬고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8~90년대에는 한반에 두세명 정도에 불과한 불량학생들이나 할 법한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스타일의 대화방식이 청소년들 사이에 너무나 많이 퍼져버렸다. 도무지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감이 오지 않을 정도다.

욕의 가장 큰 문제는 두뇌발달을 막고 인내심이 없어지며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점

세상을 살아 오면서 성인이 되어서까지 욕을 과하게 사용하는 사람치고 성질 급하지 않은 사람 못봤고 그런 사람이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찾아보질 못하였으며 때로 운이 좋아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대부분 망하는걸 너무나 흔히 보게 된다.

성질만 급한건 타고나서 일 수도 있으나 성질도 급하면서 충동을 자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바로 욕을 입데 달고 다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고 사고를 치고 심지어 남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다.

 

 


 

악성 댓글, 욕에서 문제를 찾다.

악성댓글의 원인이 모두 욕설문화에 있다고 하는건 아니다. 그리 단순하지 않은 사회적 현상 아닌가. 그런데 굳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욕설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쉼없이 하기 위함이고 욕설로부터 비롯된 점도 분명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악성댓글러의 많은 특징 중 대표적인것 몇 가지만 소개하면

01. 여론의 흐름을 등에 업고 악플이 많을 경우 따라서 악플을 단다.
02. 이유는 필요 없다. 그냥 모든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욕한다. 악플 자체가 목적.
03. 명분이 그럴듯 하면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럼 욕설문화는 어떤 면에 영향을 줄까? 위의 세가지 말고도 모든 면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리고 그중에서 특히 두번째인 이유없는 비난, 이유가 필요 없는 논리, 그저 악플 자체를 목적으로 하기에 어떤 해명도 씨알이 먹히지 않는 경우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이런 점이 욕설문화의 가장 큰 폐해의 하나일 것이다.

이유 없는 비난, 이유 없는 욕설, 이유 없는 분노를 담은 폭언 등이 악플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유가 없기 때문에 왜 그런 악플을 다는지에 대한 원인분석도 무의미하다. 그냥 하는 욕이고 악플인데 뭘 어떻게 조사하고 어떻게 대책을 세운단 말인가. 물론 의도를 가진 악플도 있고 또한 그걸 상대하기 위한 댓글도 있긴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 가장 큰 비중은 뭐니뭐니해도 이유없는 악플들이다.

사회적비용이란게 있다. 이런 비효율적이고 안좋은 논쟁으로 인한 보이지 않게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은 계산할 수 없는 수치까지 다다른게 아닌가 싶다. 이제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 모두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청소년 문화개선의 캠패인이 일어나야 할때가 왔다. 고리타분한 유교적 인과 예를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그저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자라고 사회를 건강하게 이끌어나갈 만큼의 예를 알았으면 한다.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예만이라도 바로 잡는다면 충동적 범죄나 반인륜적 범죄등은 대폭 줄어들 것이라 확신한다.

인생의 감탄사로서의 역할로 쓰이는 '욕설'은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이 된지 오래지만, 요즘은 청소년들 사이의 욕설문화는 '육하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을 모두 지배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다. 주어가 되기도 하고 쉼표가 되기도 하며 목적이 되기도 하는 등 모든 대화의 방법에 섞여 있다.

기보배선수와 같이 올림픽을 빛낸 선수에게마저도 악플을 다는 부류에게 왜 그랬는지에 대해 묻을 필요도 없다. 그들은 그냥 다는 악플이지 생각하고 다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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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관련발언에 대해 정봉주는 유죄를 선고하고 박근혜는 무혐의 처분한 검찰에 대해 여론의 비난이 뜨겁다.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팬클럽 회원중 한명이 정봉주의 유죄 확정 판결에 반발해 같은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박 전 위원장을 고발했는데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럼 정말 다른 것일까?

그간 언론보도에선 정봉주는 확정적으로 말했고 박근혜는 언론보도를 인용한 것이라고 호도했다. 그러나 박근혜의 발언 영상을 보면 사실관계가 맞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박근혜 역시 확정적 어투로 말하다가 중간에 "오늘 아침 신문에 실제 주인이 우리당의 모 후보라는 비밀계약서까지 있다고 나왔습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들어 가 있을 뿐인 것이다. 이 발언의 앞뒤는 잘라 먹고 왜 이 인용했다는 부분만 강조할까?

"5천 5백명의 투자자에게 천억대의 피해를 입혔고, 피해본 사람이 자살까지 한 사건입니다. 매일 의혹이 터지고 매일 그게 아니라고 변명해야만 하는 후보로..."
"차명 보유에 위장전입에 위증교사에 금품살포에 거짓말까지..."

 정봉주 전 의원보다 더 강하고 구체적으며 선제적으로 발언한게 박근혜 전 비대위장이다. 그런데 주가조작의 주체를 이명박으로 명시 했느냐 안했느냐가 유죄 여부를 갈랐다고 하는게 '박'을 지지하는 부류의 주장이다.

 정리하자면 정봉주가 유죄가 선고된 이유를 의혹제기가 구체적이고 주가조작에 이명박이 직접 주관했다고 말했기 때문이고 박근혜는 핵심적인 발언 부분에서 언론보도 인용식이었다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정봉주와 박근혜는 엄연히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하지 않을까?. 먼저 선제적으로 발언했고 이번일로 박근혜가 고발당한건 처음이니 다른 관련자들과 똑같은 관점에서 볼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검찰에선 "박 전 위원장의 BB관련 발언은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그 내용이나 구체적인 표현에 비방의 목적이나 명예훼손의 의도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엉뚱한 해석으로 무혐의 처리한 것이다. 비방의 목적이나 명예훼손의 의도가 없다는게 무혐의 처리의 이유라니 너무나 황당무계한 말이 아닌가. 이게 바로 국민감정과 법 해석의 차이다. 누가봐도 비방의 목적으로 했던 말이라는건 알만한 일인데도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 없다는 것이니 참 세상일이라는게 눈가리고 아웅 하는 일이 이렇게나 많구나 라는걸 새삼 느낀다. 또한 어떤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도 느낀다. 왜냐면 검찰처럼 해석하면 무혐의가 맞기 때문이다. 같은 사건을 두고 다른 해석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문제로 보이지만...

정봉주 혐의도 마찬가지였다. 법원의 해석은 유죄였고 정봉주는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유죄가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유죄라고 하더라도 너무나 절묘한 시기에 판결은 이뤄졌다.

정봉주 BBK사건은 담당 판사들이 수년째 방치하고 있었다. 직무유기를 한 셈이다. 일찌감치 관련 당사자들이 전부 무죄 판결을 받고 있는 와중에 정봉주만은 예외였다. 그러다 총선후보 예비 등록이 시작되는 시점에 즉각적으로 판결이 나왔다. 수년간 방치하던 사건이 때 맞춰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이걸 굳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는 없겠지만 어찌 이렇게 시기가 절묘할까 라는 의문은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요즘 녹조 문제로 세상이 떠들석 하다. 그런데 가장 심각한 부분에 닫혀 있는 보가 있다면 그 지역 전체 보를 모두 개방해보면 과연 햇빛 때문인지 보 때문인지 밝혀질 것인데 '사실인정'을 하고 싶지 않은 때문인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이게 바로 진실과는 다른 법 해석이 가능한 헛점이고 미국에서 배심원 제도를 두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물론 배심원 제도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겠지만)

요즘 부쩍 박근혜관련 의혹들이 차례로 살짝 등장했다가 해명 잠깐 하고 사라지고 다음 의혹이 살짝 등장했다가 해명 잠시 하고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마치 정해진 수순처럼. 여러분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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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녹조라떼 기사에 눈에 띄는 댓글알바, 대놓고 활동중?

 

당연히 대부분의 4대강 기사에서 활동중이며 아래 스샷을 보면 한눈에 파악이 된다. 맨위 댓글 위로는 전부가 찬성이 2천개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 의견이 주를 이루나 그 바로 아래 어느정도 눈에 띄는 부근에는 꼭 물타기 댓글이 보인다.

 "수백에서 수천에 이르는 찬성수가 있는 비판글엔 반대표가 몇개 되지 않는데, 알바댓글의 추천수 조작 댓글에는 반대표가 수백개 이상 달린다."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모양이다. 불과 몇일전만 해도 일부 언론에서만 다루기에 이런 심각한 문제도 특정 언론만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녹조라떼라 불릴만큼 질퍽한 녹조류가 상류까지 번지면서 누가봐도 심각해지자 그제서야 너도나도 달려들이 기사화 하기 시작했다.

사태가 낙동강 뿐 아니라 영산강 그리고 한강 등 4대강 모두에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로 조사하고 분석해 보았더니 남조류의 일종이자 부분적으로 독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런데도 MB는 날이 더워서 그런다고 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날씨가 더워서 생기는 녹조류라는건 유량이 맣고 유속이 빠른 강에서는 사실상 거의 없고 기존에 발생했다고 하는 일부 하천이 있을 뿐인데, '녹조라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심각해 진건 올해이니 이는 분명 콘크리트 덩어리인 보를 세워 일어난 일이라고 의심하는게 합리적인 판단 아닐까?

위 그림에 보면 보를 세웠기 때문에 수돗물 공급이 가능했고 녹조는 뜨거워진 기후라는 MB스러운 댓글이 보인다. 그러나 매해 뜨거운 기후였을 때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줄줄기인 4대강이 이렇게 녹조라떼가 심했을까? 이번처럼 극심한적이 있었을까? 내 기억엔 없는데?

그럼 얼마나 심각한지 사진을 몇장 더 보자.

 

출처:녹색연합

 

출처:녹색연합

 

출처:녹색연합 (http://i-greenkorea.tistory.com)

다른 4대강 관련 기사에도 이런 알바류 댓글이 등록되고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추천수를 쌓아 상위권 근처에 모습을 드러내고 거기에 맞대응해서 반대수 역시 많은 상황이 연달아 연출되고 있다. 단순한 증거지만 필자가 보기엔 댓글알바라고 밖에 추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댓글알바가 아니라면 반대표도 조직적으로 눌렀어야 하는데 여론의 역풍을 맞은적이 몇차례 있어서인지 그렇게까진 하지 않고 있는게 바로 눈에 팍팍 띈다는 말이다.

4대강의 대재앙은 수면밑에서 잠들어 있다가 심각해지고 나서야 일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크고 많은 재앙으로 돌아 올지 심히 두렵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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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이 현실화 되고 있는 모양이다.

"수돗물서 악취" "녹차라떼"

엄청난 말이다. 이 말 한마디로 모든 사태가 요약된다. 결국 사람이 직접 불편함을 겪을 단계까지 왔다면 그 중간단계에 얼마나 많은 폐해가 있었을지는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대강인 한강, 영산강, 낙동강, 금강 중 이번에 거론되는게 한강과 낙동강이지 실은 모든 강에서 심각한 녹조 현상이 일고 있다고 한다.

북한강에서 시작된 녹조가 한강 서울까지 번지고 있다니 이 엄청난 일을 당국은 어찌 대처할 것인가. 아직도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말 것인가?

남조류는 독성물질로 고도정수처리시설 통해야 하는데 팔당호에는 없다고 한다. 문득 어릴때가 생각 난다. 필자가 거주하는 곳엔 작은 하천이 있었는데 녹조가 껴 있어서 상당히 불쾌한 냄새가 진동을 했었다. 나중에 복개하고 잘 관리되면서 상황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당시의 불쾌한 기억이 남아 있다. 특히 그 냄새는 지린내에 가까워서 그 불쾌함이 굉장하다.

북한강이나 한강의 경우 수량이 동네에서 보는 지천이 아니기에 그 많은 수량으로 자연정화 되는 부분도 있고 지린내가 심하게 나기가 어려운데도 냄새가 민원으로까지 이어질 정도라면 굉장히 심각하다고 봐야 한다.

낙동강의 경우 달성보에서 상류까지 녹조현상이 심각하다. TV 방송에서 확인한 녹조는 강을 완전한 녹색으로 만들어 놓고 있었다. 그런데도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뻐대는 공무원의 말에 머리털이 곤두서는 느낌이었다. 한여름의 공포영화 같다는 느낌이랄까. 어찌 이렇게 뻔뻔하고 어찌 이렇게 무책임한지 말이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이미 독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고 하고, 이정도면 생태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임을 불을 보듯 자명한데 자기네들 기준으로 검출된게 없다고 해서 그런 안일한 답변을 하다니 정말 공포스러울 뿐이다.

 

출처: 녹색연합

 

출처: 녹색연합

현실화 되고 있는 4대강의 대재앙

녹조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나 그 중에서 핵심은 바로 물길이 바로 흐르지 못해 썩을 때다. 그러니까 보를 통해 지체 되는 물의 흐름이 주된 원인으로 보아도 틀린 말은 아니다.

"고인물은 썪는다"

만고의 진리다. 4대강 사업 이전에는 없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건 당연히 그 원인을 4대강 사업에서 찾아야하는게 마땅하다. 전에도 이런 녹조현상은 간간히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정도로 남조류가 대량 번성한다는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보를 세워두고 물길을 막는데 이런일이 안생길거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지 '4대강 죽이기'사업에 열중한 사람들에게만 대응을 잘 하면 된다라는 자기위안이 있었을 뿐이다. 한마디로 예고된 재앙이라는 말이다. 말뿐인 사탕발림은 다 거짓이었고 '수질개선'이란 중요목적 또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개선은 커녕 크게 악화 시키고 있지 않은가.

4대강의 재앙은 이런 녹조현상에 그치지 않는다. 수자원 공사의 9조에 가까운 그 엄청난 빚은 누가 갚을 것인가. 저절로 없어질까? 수공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개발하게될 그 많은 친수구역에 들어설 콘크리트 덩이들은 어찌 할 것인가. 자연을 잘~이용할 수 있을 때 친환경적인 개발이 일부 허용될 수는 있으나 이렇게 막무가내로 전국적인 토건 사업을 벌린다는건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양심적인 전문가라면 한명또 빠짐없이 지적하곤 했던 수질오염 문제는 이제 현실화 되었다.  들이는 비용이나 사업성 그리고 환경에 대한 영향 등 여러면에서 말도 안되는 연구용역 보고를 했던 비양심적인 학자나 전문가들은 반드시 퇴출되거나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사태가 이러한데도 '고도정수처리시설' 이나 활성탄을 내세워 허술함을 감추려 하고 그런 지자체 당국 관계자의 멘트를 티비에서 보게 되는 비극을 우리는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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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외교갈등에 대해 논해 보려 한다.

 지난달 31일 하태경의원등 새누리당 의원 17명은 김영환씨등 한국인 4인에 대한 고문과 가혹행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을 발의 했다. 늦은 대응이지만 새누리당은 대선을 앞두고 야당에 대해 네거티브 공세만 할게 아니라 이런식의 국민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는 행동을 하며 지지를 얻어가야 한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공식사과' 와 '재발방지약속'이 핵심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김영환씨의 주장을 근거로 중국에 수감중인 재소자 625명에 대해 전원 영사면담을 하고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피기로 했다. 정상적이지 않은 정부의 정상적이지 않은 대응에 뿔나 있던 국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자 떠밀리듯 강경대응으로 돌아선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치라도 하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외교적으로도 이례적인 이번 결정의 배경은 역시 미온적인 태도에 분노한 국민여론이었음이 분명하다. 또한 외국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면도 있을 것이다. 물론 중국 외교부는 지난 날 고문주장에 대해 반박하기를 "중국의 주관 부문(국가안전부)이 이번 사건을 처리 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사건 연루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했다"고 전면부인한 바 있다.

중국의 이런 안하무인적인 태도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오죽하면 국제사회에서도 중국은 일반적인 상대로 보지 않을까. 필자는 이런 중국을 두고 '덩치크고 힘좋은 왕따'라고 표현하고 싶다. 대국으로서의 면모는 보이지 않고 작은 나라들 보다 못한 모습을 한두번 보이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의 이런 태도는 자국내의 중대한 몇가지 모순으로부터 비롯된다. 소수민족 문제를 봉합하기 위해 여러 공정을 벌이고 티벳독립운동은 강경탄압하며 역사적으로도 '하나의중국'을 외치며 지배중인 땅의 모든 역사를 자기것으로 흡수하려 하는 만행을 서슴치 않고 있다. 반드시 엄청난 부메랑이 돌아올 만한 만행들이다. 그러니까 자국을 우선으로 하는 이기적인 모습이야 어느정도 세계 각국마다 어느정도는 있기 마련이니 이해할 만한 구석이 없다고 할 수 없으나 그 정도가 워낙 심각해서 다들 손사레를 치며 왠만하면 외면하고 싶어하면서도 워낙 중국의 경제적인 영향력이 커지다보니 자주 마주할 수 밖에 없으니 외면도 못하고 화합도 못하고 이도저도 못하는 에메한 그런 상대라는 말이다.

MB의 조용한 외교와 소인배국가가 되어버린 중국

문제는 정부의 조용한 외교에 있다. 그러니까 중국은 떡을 하나 주면 두개를 달라고 하지 양보하는 나라가 아님에도 먹히지도 않는 정책을 계속해 왔다는 말이다. 깡패나 다름 없는데 점잖은 신사 대하듯이 대해봐야 득될게 없다는건 당연한 일 아닌가. 정부가 지난 6월11일 중국 구치소에서 김씨를 면담할때 '고문을 당했다'는 진술을 들었음에도 이후 비공개로 중국에 사실확인 요청을 한것 외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얼마 후 김씨가 귀국하고 고문주장을 다시 하자 사실확인 요청을 했고 답변을 들어본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황당한 시츄에이션인가. 외교마찰에 대한 우려도 적당한 선이 있는 법인데 양보에 양보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보한다고 물러설 중국이 아니란 것쯤은 이제 알때도 되지 않았는가.

 

 

한국과 중국은 2008년 5월, 그러니까 이명박대통령 취임이후 '전면적 협력 동반자'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되었다. 쉽게 말해 여러면에서 긴밀한 관계가 된 것이다. 문제가 생겨도 바로 연락해서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관계로 격상된 것이다. 그런데 이게 함정이었다. 중국은 큰 나라 답지 않게 지극히 이기적이고 지극히 소인배와 같은 행동을 반복해 왔다.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닌 해경 살해 사건에서 중국은 사과는 커녕 자국민 권익을 지켜달라는 말만 했다. 이런 행동들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오만한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땅덩어리만 큰 대국일뿐 큰 외교를 펼치는 대국은 아니었던 셈이다. 그러니까 덩치만 큰 깡패로 표현해도 틀리게 들리지 않는 것이다.

 또한 중국인들은 스스로를 부끄러워 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중국은 타국과의 외교시 많은 것을 가져가면 더 큰 것을 돌려주는게 관례였고 그런점이 아시아의 중심국가 중 한 곳으로 인정받는 중대한 이유로 작용했었다. 그러나 21세기를 맞은 오늘날 중국은 소인배 국가가 되어 버렸다. 선조들에게 부끄러워할 일이다.

새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이 김씨를 체포한 배경이 북주민을 접촉한 일에서 비롯되었다는 내용이다.

중국의 파워, 오래갈 수 있을까?

중국의 파워는 지속될 것이다. 그들의 저력은 평가절하할 필요가 없다. 무서운 저력이 있다. 반면에 심각한 부작용 또한 기다리고 있다. 과거 한국이 516쿠데타로 박정희가 집권한 이후 몇년간 빠른 경제발전을 이뤄 냈지만 그 이후 수십년간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크나큰 비용을 치루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중국의 저력은 다른 미뤄두고 있는 사안들과 잠재되어 있는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상쇄되고 말 것이다. 필자의 예상이지만 중국의 국력은 정체 상태에서 수십년을 보낼 것으로 전망한다. 급속도로 무너지기엔 뿌리깊은 저력이 있고 급성장을 지속하기엔 해결해야할 사회적 갈등이 산적해 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의 가장 큰 상대국이다. 한국은 그 중간에 끼어 있는 셈이다. 과거에는 소련과 미국이 그랬다. 소비에트 연합이 무너진 후 러시아와 미국이 친해졌다고까진 못해도 확연이 예전보다는 관계가 부드러워졌다. 그러나 중국은 이야기가 틀리다. 미국이 중국과 화합한다는건 당분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혹시 수십년 후라면 모를까. 수년 내에는 어려워 보인다. 지구촌이라는 산에 호랑이 두마리가 살수는 없는 법니다. 누구 하나라도 양보하면 될일도 양보할게 있고 양보할 수 없는게 있다 보니 두마리 호랑이가 서로 두눈을 부릎뜨고 노려보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그런데 중국이 국제적인 글로벌 규범과 동떨어진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지지하던 나라들의 지지도 거두어질 공산이 높다. 솔직히 말해서 중국 주변국가들이 중국을 진심으로 지지하는 경우는 없다. 근 수년내 경제적 교류의 확대를 활발히 하고 있는 대만조차 필요에 의해 그런 것이지 진심으로는 중국을 인청치 않고 있다.

인과응보라 했다. 후안무치한 외교를 계속하는 중국에 일방적으로 양보해선 안된다. 적당한 밀당을 통해 결코 우리가 쉽게 대할 수 없는 나라이며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대할때 서로에게 많은 이득이 될 수 있음을 중국에게 주지시켜야 한다.

동감에는 추천이 필수가 아닐까요?

MBC파업의 명분은 공정방송을 되찾자라는 것이었는데, 그게 참 쉽지 않은 일이었는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파업은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김재철 사장의 승리인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게 아니조. 전 과거 세대와 현세대 그리고 미래세대의 변화는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런 판단하에 여러 일들을 이야기 합니다. 글의 주제와는 관계가 덜하지만 예를 들면 이런것이조.

역사에서 배우는 것들은 대개 사람의 본능과 연관이 있거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교훈이고 그것은 세월의 흐름과 무관한 근본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한편으로는 사람이 통제 할 수 없는 변화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과거의 일과는 전혀 무관한 새로운 흐름입니다. 인터넷의 발달은 과거의 역사에서는 볼수 없는 차원의 광범위한 정보의 교류를 발생시키고 있고 전례를 찾아 보기 힘든 인류의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인간이 불을 사용하기 전과 후가 다르고 전기가 발명되기 전과 후가 다르듯이 말이조.

오늘날 정보화된 사회에서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가 간과 하는 것들이 바로 이런 점입니다. 과거에는 진보적 색채를 가지고 젊은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도 나이들어 지킬게 많아지면 보수화 되어 간다는게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앞으로는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인 부분들은 서로간의 희석화 되게 되어 있습니다. 나라마다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조. 다른 말로 하면 진보와 보수를 완전히 갈라 버리게 되는게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취하고 서로의 협력하에 세상의 변화가 만들어져 간다는 것입니다.

이미 선진국들은 겪은 이런 변화는 이제 한국에서는 더욱 두드라지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정보화 시대에 우리는 그런 변화를 맞이하게 될 터이니까요. 또하나의 예를 들어 보조. 미디어 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컨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측의 변화도 있지만 그것을 접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의 인식변화는 더욱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대표적인데 현재의 50대 이상의 경우 불과 얼마전까지는 문자 한번 보내는것도 어려워 하던 분들이 많았지만 이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여론에까지 적극적 참여를 하는분들이 생겨날 정도로 엄청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의 10대부터 40대 이전까지는 어떨까요? 과거처럼 닫힌 정보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가자고 평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번 MBC파업의 경우 김재철에 대한 기억을 지금의 2030세대가 잊을리가 없조. 김재철 사장이 잘못을 시인하고 물러났다면 몇해만 지나도 이미 잊혀진 일이 되었겠지만 끝내 파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보복성 인사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MBC는 모든 갈등이 해결되면서 파업이 끝난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봉합해둔 상태일뿐 사실상 큰 갈등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하고 있는 시기에 벌어진 여러 비리사건들이 무더기로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는 이때 박근혜측은 차별화를 시도하다가 근래들어 조금은 주춤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조. 박근혜가 가장 불리한 것은 바로 이슈의 부재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경선을 통해 문재인 김두관을 비롯해 여러 인사들의 경합이 있고 다시 안철수와 대선후보를 단일화 할지 여부등 국민들을 궁금하게 하는 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으니 이슈걱정은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박근혜가 집권을 하려 한다면 얼마전 불거진 정수장학회 뿐 아니라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연계된 여러 인사들을 깨끗이 정리하지 않으면 여론에서 크게 앞서나갈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빠른 결단을 해야할 시점입니다. 그럼 결국 과거와 구태를 잘라 버리기 위한 액션이 나오게 될 것이고 그 시작점은 '방문진' 수술 및 MBC갈등의 근본적인 해결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결국 박근혜든 아니면 야당의 다른 인사든 대선이 다가 올 수록 점점 김재철이 설자리는 줄어 들게 될 것이고 불명예 퇴진으로 수순으로갈 수 있습니다.

본인이 인정하든 안하든 방통위장이었던 최시중이 불명예스럽게 물러났습니다. 김재철 사장이 정권말기의 폭풍속에서 홀로의 힘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전 어렵다고 봅니다. 앞으로 오랜세월 많은 기록속에서 불명예스럽게 기록된 자료들이 그를 따라 다닐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바로 김재철이 잃은 것들입니다.

박지원의 승부수

민주통합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밀실추진의 책임을 물어 김황식 총리 해임건의안을 17일 국회에 제출했다.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박지원식 승부였다.

이런 경우를 두고 필자는 질 수 없는 게임이라 표현한다.

통과가 되면 좋고 안되도 그만인 경우니까. 올곧은 정의를 외치는 것도 좋지만 전략적 승부도 걸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부족하다는게 그간의 민주통합당에 대한 진보세력의 불만 아니었던가.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에 "국민과 국회의 의사를 무시한 채 한 일 정보보호헙졍 체결을 추진해 국내적 갈등과 외교적 망신을 초래한 정부의 행태는 마땅히 비난 받아야 하며, 그 책임선상에 있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의는 빚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경우를 국민들은 가장 싫어 한다. 누적된 불만이 너무나 많아서 누구라도 책임을 지지 않으면 불만은 더욱 심화되고 그 심화된 불만은 어떤 형태로든 터져 나올 상황에 이르렀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대여 공세의 정점을 찍는 절호의 기회가 온것이다.

정치나 정치 어떤 분야든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세상일은 단순하게 풀어봐도 쉽게 해답이 나오는 경우가 적잖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면 이미 끝없는 낭떨어지로 떨어지고 있는 MB정부의 추락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은 자명하고 나아가 새누리당에 치명적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설령 통과되지 않더라도 많은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권투 경기에 비유해 보자.

잽이란 한대 맞아봐야 맞는데 익숙한 선수들에게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한다. 그런데 이 잽이라는게 두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하나는 상대가 체중을 실은채 들어오는 와중에 맞으면 강력한 훅에 못지 않은 데미지를 받게 되고 심지어 칼끝같은 정교한 타이밍일 경우 다운까지도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연속 잽을 당할 경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다음 큰 한방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어퍼컷이나 훅도 마찬가지다. 띄엄띄엄 열번 때리는 것보다 연속 3연타가 훨씬 위력적이다. TKO는 대개 이런 경우에 나오게 된다.

현재 정부여당은 한일정보보보협정 뿐 아니라 박근혜의 516발언,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로 온통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와중에 만일 김황식 총리 해임건의안이 통과돠면 엄청난 파장이 일 것이고 부결되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상대방의 데미지가 누적되어 있는데 같은 힘으로 상대와 내가 동시에 펀치를 뻗었을 때 상대방이 맞아도 좋고 안 맞아도 상관 없다. 데미지가 쌓이면 있던 체력도 바닥나게 되는데 그런 와중에 큰 펀치를 맞으면 실신시경으로 갈 것이고 안 맞아도 큰 펀치를 날린 상대는 더 큰 체력소모로 집중력을 잃게 된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그런 상황이라는 말이다. 내가 날린 펀치가 맞지 않아도 상관 없다. 데미지가 누적된 상대나 체력에 손상이 심하지 멀쩡한 사람의 체력은 금새 회복되고 마는 법이니까.

검찰개혁과 검찰소환

박원내대표는 "솔로몬이나 보해저축은행 어디서도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저 뿐 아니라 어떤 정치인도 말썽이 난 그곳에서 로비를 위해 돋을 받을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강조 했다. 검찰 입장에선 일단 손해 볼 것 없는 게임이라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나 앞선 경우와 이번 경우는 전혀 다른 일이다.

검찰은 이겨도 본전이고 지면 치명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민주당에서 맞지도 않는 여야균형 물타기 수법이라며 대선 자금 수사에 대한 물타기를 지적하고 나서는 것은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어제 (최시중의) 대선자금 고백이 터져나오고 제가 국회 정당대표 연설 통해서 이명박, 박근혜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자 정치인이 검찰 소환은 일정을 사전에 조율하고 발표하는게 관례지만, 저에겐 아무 일정 조정도 없이 급조해서 소환통보 했다"고 했다.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백전노장은 잘 알고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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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의 국가부채, 대형 국책사업보다 감세정책 탓이 더 크다.

필자가 연재중인 재테크의 2대 기준을 모두 침범하는 행동을 MB정부는 하고 있조.

재테크의 2대 기준은 바로 절세(절약) & 수익,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그런데 MB정부는 재벌특혜가 거론될 정도의 감세기조로 돈을 덜 걷고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돈을 더 쓰니 국가채무가 늘어나는건 당연한 수순에 해당됩니다. 이런 경우 가장 이상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세계경제가 크게 피어나 불황을 걷어내고 호황이 찾아 오는 수 밖에 없는데 모두 아시다시피 그렇지 못하였으니 마치 수렁처럼 모든게 꼬여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위기를 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국가경영을 해왔다는 뜻입니다.

"공공기관의 돈 호주머니돈 꺼내쓰듯 꺼내써"

MB정부는 국가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는 공공기관의 돈을 마구 끌어다 썼다는게 최근 모 언론사의 기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예전부터 거론되어온 이야기지만 임기말이 다가오니 결산 및 반성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것인지 유독 이런 보도가 집중되고 있는게 요즘이조. 솔직히 그리 신통치 않은 성적표인걸 의심할 여지는 없는것 같습니다.

나리빚 상황이 괜찮다고 주장하면서 뒤로는...

공식적으로 안잡히는 국가채무를 늘리는 꼼수를 쓰면서 가리고자 하는 실체는 상당히 우려할 수준입니다. 나라의 재정상태를 가장 크게 악화 시키는건 바로 빚이 빚을 부르는 상황인데 눈에 보이는 수입이 확실히 줄어들어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을때 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건강보험 재정부담이 대표적인예이조. 그냥 한눈에 보이는 이유인데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뾰족히  떠오르지 않는 일입니다. 이 문제로 전국민적인 큰 호응을 얻어 대통령이 된 버락오바마도 흔들릴 지경입니다. 아무튼 우리에게도 한눈에 보이는 문제가 서서히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미국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재정문제입니다. 이밖에는 그냥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앞으로 국가재정상태에 부담이 갈 요인은 산더미처럼 대기하고 있는데 좋은 소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이라도 국가믜 미래 개정상태를 미리 걱정하고 대비해야지 지금 상황이 우려하는만큼 나쁘지 않다고 방어적인 멘트만 반복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자체 빛 얼마정도일까?

중앙정부의 빚이 2011년 기준 402조8천억. GDP대비 32.6%로 집권초기에 비해 35%가 증가했습니다. 물론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연금충당부채'까지 하면 774조가 되조.

실정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법인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주요 세율을 대폭 낮추는 감세 기조를 유지합니다. 재정지출은 늘어나고 감세하니 빚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조.

꼼수도 부리고 있습니다. 나라 재정으로 힘들것 같은 부분은 초반에 말한대로 공공기관의 돈을 마구 끌어다 쓰거나 경제부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규모 토목 건설 사업을 종용하기도 했조. 현재 가장 위험수위에 달한 지자체는 인천시지만 사실상 파산위기에 처한 지자체는 비단 인천시만은 아닙니다.

참고기사) MB가 숨겨놓은 국가부채 폭탄 위력은?

감세기조부터 철회해야 한다.

세계경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니 경기부양 정책을 바로 철회하기는 어렵겠조. 그러나 최소한 감세정책은 철회해야 합니다. 경제민주화도 이뤄야 하구요.

4대강 사업에 투자한 수공의 8조원은 앞으로 수십년에 걸쳐 갚아 나가야할 엄청난 빚인데, 이와 유사한 지자체 사업이 많습니다. 이렇게 미래의 돈까지 끌어다 쓴 마당이라 앞으로 국민을 위한 복지정책은 한걸음 떼어놓기도 힘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은 길었지만 적절한 곳에 돈은 쓰여야하고 적절한 곳에서 걷혀야 합니다. 제대로 걷지도 않고 엉뚱한데 쓰니 나라 빚은 늘어나고 국민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조. 해외 선진국에 비해 여건이 낮다는 말을 더이상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자의 입에서 듣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처럼 나라전체가 건강보험의 수렁에 빠져 있는 상황에 우리의 상황을 빗댈 필요는 전혀 없조.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 여러 위험인자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한국식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얼마든지 외국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분석해서 시행착오를 줄여 나갈 수 있으니 나라살림을 운영하는 분들만이라도 제정신을 차린다면 얼마든지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공감하시면 추천부탁드릴게요.

 

복지를 포퓰리즘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최근 서초구 무상보육 재정고갈이란 기사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게 일정한 수순대로 이뤄지는 짜고 치기라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무상급식에 물타기로 무상급식을 새누리당이 추진했는데
서초구는 서민층보다 부유한 층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에 속하니
재정이 지원되는 수가 적은편이었는데 무상보육으로 크게 대상이 확대되어
재정고갈이 쉽게 찾아오게 되고
보수언론은 바로 복지포퓰리즘의 폐해로 떠들게 되는 수순인 것이조.

그러나 아주 큰 착각입니다.

복지는 곧 세금의 사용과 관련이 깊조. 그 이전에 세금은 적절히 거둬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조건도 있습니다. 그럼 재정에 문제가 생긱면 어떻게 거둬 어떻게 쓰이는가를 먼저 봐야 하는게 맞는 것이겠조.

MB정권은 대표적인 부자감세를 추구하던 정부였습니다. 4대강처럼 부작용만 양산한 그냥 해선 안되었던 그런 것과는 달리 부자감세는 나름 명분이 있는 정책이긴 합니다. 그러나 얻는것과 잃는것의 차이를 국민들은 실감하지 못할 뿐 특혜에 가깝다는게 일반적인 중론입니다. 그럼에도 정권 내내 부자감세를 유지해왔조. 그 규모도 상당합니다. 4대강에 쓰인 돈(공식22조+ 해서 대략30조로 추산)에 비해서도 몇배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그런데 복지에 쓰이는 돈은 4대강처럼 강에 퍼다 버리는 것도 아니고 부자감세를 통해 얻는 이익을 부자들이 일방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아닌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많은 국민들이 고루 누릴 수 있게 쓰이는 것인데도 포퓰리즘이라 깍아 내리며 망국의 지름길인것인양 떠듭니다.

한마디로 대기업이 돈을 잘 벌도록 도와줘야 그 떡고물이 서민들에게도 돌아간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인데요. 골목상권까지 침투해 들어오는 대기업의 행태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는데도 여전히 그런 주장을 하는 뻔뻔함에 기가 질릴 지경입니다.

유럽의 부자들은 나라의 위기가 남의 일이 아니라며 자발적으로 부유세를 내겠다며 제안할 정도인데 한국은 거꾸로 가고 있조. 참으로 한심할 뿐입니다.

부자아이들에게 쓰일 복지비용이 클까요. 아님 부자감세로 부자에게 주는 특혜가 클까요?

아예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몇배니 몇십배니 이런 정도의 차이가 아니니까요. 한마디로 부자감세+4대강 삽질만 아니면 보편적 복지는 아무런 문제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잘 알면서도 물고 늘어지고 물타기 하는 사람들 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조. 그들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거나 유리한 사실만 생각하고 기억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쓰이는 돈을 아까워해서는 안됩니다. 재정 마련은 경제민주화를 역행하는 MB정권의 특혜들을 폐지하고 부자들에게 적절히 세금을 걷으면 해결됩니다. 많이 양보해서 법인세의 극히 일부만 조정해도 복지 문제는 아주 쉽게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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