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둔 코스피 2천 시대, 나도 주식 해야 하나?

이제 갓 사회에 뛰어든 젊은 사람이든 은퇴해서 금리상품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노년층이건 낮은 금리에 뛰는 주식을 바라보며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뒤돌아 보면 필자의 어린시절에는 은행이자가 12%정도였다. 이때 당시 요즘 흔히 말하는 복리에 대한 개념이 있었다면 주식으로 떼돈 벌었다는 이야기는 저리가라 였을 것이다. 주식은 리스크를 안고 가지만 높은 수준의 금리를 보장하는 저축상품은 리스크 없이도 가능한 최고의 기회라고 할 수 있을 테니까.

최근 뉴스를 보면 금리 2%시내를 맞아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라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 온다. 금리에 대해 복잡한 공부를 해보았던 이들이건 전혀 관심이 없는 부류건 간에 이제 한국에서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금리에 대한 상식선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식 이야기를 하기전에 금리에 대한 기본 개념을 먼저 공부하기를 권해드린다.

여하튼 물가상승을 밑도는 저금리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거대자본들이 한국의 주식을 사들이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쉽다. 어려운 경제 용어를 일일이 알 필요는 없지만 근래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사는 이유는 달러캐리트레이드라고 해서 미국의 낮은 금리를 이용해 돈을 빌리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외에 투자하고 거기서 얻는 이익을 회수 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되겠다.

요즘 미국대 중국의 환율전쟁 에 대한 뉴스가 쏟아 지고 있지만 재미있는건 관심을 가진 이들이나 그러한 뉴스를 쳐다보지 관심이 없는 이들은 환율전쟁이 당최 나랑 무슨 상관이야 라고 쳐다 보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미-중 간의 환율정쟁은 한국의 금리수준을 동결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고, 현상태의 금리 수준이 한동안 이어지게 된다면 여러분들의 실질 금융자산은 세월이 지나면 지날 수록 작아지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니 이일은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고 타개책을 마련해야할 나의 일로 바라 보아야 할 일이다.

그렇다면 경제관념이 뚜렸하지는 못해도 재테크를 조금은 신경써야할 일바인들이 할 수 있는 현 상황에서의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주식인데 코스피가 현재 2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서 인지 왠지 꼭지일 것 같기도 하고 근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보아서는 이제 더이상 미룰 수는 없을 것 같고 햇갈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때 필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직접 투자를 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액수는 50~100 만 사이의 소액 투자가 좋다.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분위기 파악은 해야 할 것 아닌가. 주식시장은 항상 열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당신이 살아 있는 내내 주식시장은 열릴 것이니 급하게 마음 먹을 것 없다.

필자가 제시하는 주식투자 방법

사실 앞으로 나올 내용은 필자의 주장이 강하게 담겨 있으므로 동의 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나 나름대로 주관을 갖고 권해드리는 방법이다.

첫째,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말그대로 없어도 되는 지극히 적은 액수로 실전을 오랜 기간 겪어보는게 좋다. 최소 6개월 이상을 천천히 주식 이론 조금 씩 들춰보고 경제 뉴스 좀 쳐다봐 주면서 2분기는 보내 보아야 좋다는 것이다. 그래야지만이 전체적인 산업의 흐름에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둘째, 위의 과정을 거친다면 거짓 뉴스를 판별하는 것과 수급의 힘 정도는 알 게 되었을 테니 이제 부터는 초장기 포석이라고 할 수 있는 우량주와 성장성에 초점을 둔 성장주를 나누어 투자해 보자. 산업의 성장에 대해 흔히 나오는 이야기가 과거 철도산업에서 자동차 산업으로 넘어가던 시기에 대한 것과 메모리반도체의 치킨게임, 그리고 근래 각광 받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것인데 위 모두는 어떤 산업의 초기발전 양상과 성장국면 그리고 하강 국면에 대한 것들을 담고 있다.

이때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주식투자의 비중을 크게 두지 말되 일정 부분은 꼭 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크게 경계해야할 것 중 하나가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다 보면 보게되는 4배 5배 투자금을 빌려준다는 광고와 같이 빌려서 투자해 보라는 유혹이다. 필자는 당신의 수준에 맞추어 두단계로 나누어 이야기 해보겠다.

먼저 자신이 나이가 많지 않고 자산이 많지 않는 다고 하여 공격적인 투자를 생각한다면 말리고 싶다. 우선 자산이 적은 경우에 대략 500 이상 하지 말것을 권하고 싶다. 앞서 이야기 한 바처럼 평생 주식시장은 열리고 언제든 기회는 오므로 500선의 투자 원금으로 장기투자의 맛을 알고 그 과정을 통해 계좌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후를 생각해 보는 것이지 장기투자를 말과 글로만이 아닌 실제 체감 한 경우가 아니라면 금액은 키우지 않는게 좋다고 권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인 장기투자로 인한 투자의 개녕을 몸으로 체득 한 후라면 필자의 도움이 필요치 않으니 생략.

셋째, 그럼 어떤 주식에 접근해야 할까

저금리 시대는 세계적인 현상이니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갈 것이지만 주식을 열심히 공부 하는 사람보다 흐름을 아는 사람이 돈을 번다고 말하고 싶다. 주식 매매에 대한 책은 수도 없이 많이 있지만 매매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경우는 지극히 제한적이고 승리자가 되기 어려운 아주 좁은 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방법은 좋은 종목을 시기에 맞게 사들이고 오랜기간 묵히는 방법 외에는 없지 않나 싶다.

필자가 가장 흔히 이야기 하는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현대모비스인데,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와중에 현대모비스의 주식가치는 근 십여년간 수십배 뛰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으로 얻게되는 수익을 크게 상회 하는 성적인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할 점은 코스닥의 대박급등주가 아닌 일정 자산을 안정적으로 묶어 둘 수 있는 대형주가 이룬 성과라는 점이다.

현재 시점에서 필자가 제안하는 투자 포트폴리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필자는 대중문화를 위주로 포스팅하는 블로거로 투자에 대해서는 그다지 쓰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에 짬을 내어 이글을 쓰는 이유는 역사저인 지수 2천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시점은 한국의 경제에 있어 큰 분기점이기에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는 것이다.

우선 우리가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한국의 IT산업과 자동차 산업, 그리고 근래 다시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조선 산업이다. 위의 산업들은 한국의 글로벌 캐쉬카우로 미래한국의 새로운 먹거리들이 본격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을 때에도 건재할 만한 한국의 기본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중장기 포석으로 적당하다.

두번째로는 초장기 포석이 될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인데 이글은 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이 아니므로 왠만하면 중소형주는 다루지 아니한다. 예를 들어 중대형 2차전지의 세계최고라고 할 수 있는 LG화학은 총대를 메고 관련 산업의 최전방에서 기술개발을 하며  길을 뚫는 모험을 감행하고 성공한 댓가로 이제는 다른 여러 중소기업들의 신기술들이 집함 되어 모이는 중추가 되었다. 2차전지에 관련된 여러 기업이 새로 생기고 없어지는 과정을 겪어 나갈 지라도 이러한 중추가 되어주는 기업은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항상 최전방을 지키고 있을 확율이 매우 높은 것이다.

세번째로는 소재와 금융인데 필자는 금융 부분은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다.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 그럼 소재는 왜 주목해야 하는가. 얼마전 신재생에너지관련한 엄청난 액수의 투자를 정부에서 하기로 발표난 바가 있다. 즉, 한국의 미래 먹거리의 핵심을 신재생에너지로 두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거대한 투자의 밑바탕에는 소재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필자가 말하는 일반적인 범위가 아닌 넓은 범위의 소재산업을 말함인데 예를 들어 보는게 이해하기 가장 좋을 테니 제일모직이라는 기업을 이야기 해보자. 제일모직은 의류사업 외에 IT신소재관련 기술로 최근까지 장기간 상승을 하였다.

대개 이런 종목이 상당수라고 할 수 있는데, 삼성SDI은 디스플레이와 IT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기술과 AMOLED 및 2차전지등 각종 신기술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장점속에서 찾아내고 발전시켰으며 이외에 여러 기업들도 기존의 산업속에서 갖고 있는 경쟁력을 무기로 관련 신사업을 찾아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산업의 저변에는 신소재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덧) 중국관련주, 원전관련, 조선, 풍력 등 미래 먹거리는 다양하다. 그리고 소재산업은 이 모두와 연관이깊다.

맺음말

지금까지 글을 정리 해 보자면 초장기로 넣어둘 계좌를 하나 만들어 위에 언급한 한국의 미래 먹거리의 최전방에 있는 대형우량주에 일부를 그리고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큰 성장을 보일 수 있는 중장기 대형주에 일부, 마지막으로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 반드시 따라가게 되어 있는 신기술의 첨단에 있는 성장성이 돋보이는 1년 이내의 투자종목 으로 나누어 투자하고 그 원금은 지극히 제한적으로 해보자는 것이다. 왜 이렇게 장기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계좌관리에 대해서는 투자관련 책을 아무리 읽어 보아도 실제 체감할 수 없는 노릇이고 큰 금액을 단기 매매 하는 가장 어리석은 행위를 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장기투자의 가치를 체감 한 이후에 투자금액을 늘릴 수 있다. 이 단계를 거치지 전에는 그 어떤 유혹도 과감히 뿌리치고 전문가의 조언 따위는 살며시 즈려밟아 주어도 좋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종목의 그래프를 쳐다보며 오를까 내릴까 하루하루 보는 것이 아닌 경제와 산업의 흐름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보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이 경제는 지속 발전할 것이고 그 열매는 주식시장에서 꽆 피울 것이니 여러분들은 주변의 유혹은 뿌리치되 스스로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 진정한 승리자의 길을 걷길 바란다. 매매가 아닌 때를 사는 투자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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