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소셜차트1위 이어 유튜브 역대 최고 8300만 돌파, 1억조회수 가능할까?

싸이의 기록 행진이 놀랍다. 소녀시대를 넘어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내 인기 그룹의 유튜브 조회수에 대한 감이 없는 분들을 위해 살짝 언질을 드리자면 대박이 터진 경우 2천만 정도이며 왠만한 차트1위도 활동기간내에 천만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한류가 본격적인 흐름을 타기 전의 히트곡은 아직도 수백만에 머물러 있는 경우도 적잖다. 국내에서의 인기만으로는 천만 조회수가 사실상 힘들다는 것을 말해준다.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신한류의 흐름이 태동하기 시작했던 2008년 이후 소녀시대의 Gee가 팔천만을 넘긴게 최고기록이다. 인기 그룹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그룹인 경우에도 해외의 반응이 따라주지 않으면 2천만을 넘기기 어렵다.

 

8월초 미국에서의 반응이 본격화 되던 시기 반응이 좋았던 리액션 영상.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요즘 유튜브에선 관심있는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그걸 보고 반응하는 리액션 영상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강남스타일의 패러디물 홍수

패러디물의 증가 속도가 경이롭다. 얼마전까지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느리게 반응이 오는 일본과 중국에서의 패러디물이 급증하고 있다. 다른 곳과 달리 일본과 중국의 패러디물이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일단 인구수가 많은 나라들이다 보니 패러디영상임에도 어느정도 화제만 되면 수십만 조회수는 거뜬하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제작된 영상이 대체적으로 수만에 머물고 일부 큰 화제가 되어야 이삼십만에 이르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한번 물꼬가 터지면서 관련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1주의 기간을 조건으로 검색한 결과물. 맨 아래 말레이시아에서 제작된 <오랑사바스타일>의 경우 4일만에 89만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그 위에는 메탈버전도 61만조회수를 기록중인게 보인다.

 

소녀시대 8300만 넘어 1억 조회수는 시간문제, 2억도 가능하다.

관심 있게 지켜본 사람들은 1억 조회수가 문제가 아니라 2억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왜냐면 필자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준비하던 어제 낮의 조회수가 7500만 정도였는데, 이글을 발행하고 난후 오후시간쯤 되면 8500만도 넘을게 거의 확실시 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조회수 증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천만 조회수 증가의 원인은?

8월 중순들어 뜸해질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하루 평균 200만 정도의 증가는 계속 되었고, 몇일전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더니 하루 천만을 넘기는 엄청난 일이 벌이지고 말았다. 이렇게 된 데는 아마도 아이튠즈 뮤직비디오1위와 빌보드 소셜차트50에서의 1위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다.

기록행진 계속 될까?

하루 천만가량의 조회수 증가는 경이롭다 못해 세계에서도 드문일이다. 미국에서 인기의 첨단을 달리며 손꼽히는 경우에 한해서 1~3억 조회수가 가능할 뿐 왠만한 인기가수들도 1억 조회수를 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저스틴비버와 협의 정도를 했던 1차 미국 방문과 달리 9월초에 있을 싸이의 미국방문은 형식이 아닌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공산이 높다.

기존의 한류는 한국에서의 반응이 일본과 아시아로 이어지다 유럽과 남미로까지 퍼지는 형국이었는데 이번에는 순서가 거꾸로 됐다. 한국과 미국에서의 반응이 역으로 중국과 일본으로 번졌다.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불과 한달전만 해도 이렇게까지 잘될지 몰랐다고 말했던 사람들이 또다시 그말을 해야할 처지가 되었다. 놀라움에 놀라움을 더하는 경이적인 기록행진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필자가 보기에 이정도 반응이면 이미 최종적으로 2억 조회수도 가능하리라 본다. 겨우겨우 끌고 가며 얻은 8300만 돌파가 아닌 하루만에 천만이 넘는 조회수 증가로 얻어내며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런 기세를 통해 한류의 새로운 바람이 미국마저 점령하기를 기원해 본다.

공감하시면 추천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