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의 기세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성나정의 남편은 과연 누굴까 라는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응칠을 보신분들이 현재 응사도 본다고 보았을 때 추리할 수 있는 힌트는 얼마든지 있다고 하겠습니다.

첫째, 작가는 괜히 비중을 실어주지 않는다.

응칠을 예를 들어 보조. 돌이켜 보면 서인국의 비중을 능가 하는 남편후보는 없었습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이게 방송을 보다 보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이죠. 이래 꼬나 저래꼬나 어짜피 길은 하나다 이말이죠. 조금 햇갈릴 수도 있으니 좀더 상세히 말하자면 에피소드를 이어가는 중심 인물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분량이 많아야 합니다.

작가가 할일이 없어서 별볼일 없는 인물에게 많은 분량을 할당하지는 않거든요.

 

 

응답하라1994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 인물관계도

 

남편후보 쓰레기 (김00)

나정의 남편후보 중 가장 선두에 있습니다. 그러나 확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앞서 말한 조건에 현재까지로는 가장 많은 분량에 비중을 차지하므로 쓰레기가 남편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반복해 말하지만 현개까지 기준으로는요. 앞으로 어떤 전개가 나온다고 해도 햇갈려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 뜻도 없이 아무 의도 없이 분량을 마구 할당할리는 없다는건 앞서 설명드린바 있습니다.

 

 

둘째, 독백과 클로즈업

응답하라 시리즈의 특징은 과거 회상이므로 에피소드 마다 독백 혹은 나레이션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비중이라 함은 분량도 그렇지만 이 나레이션과 에피소드 마다 클로즈업 되는 장면이 나와줘야 합니다.

남편 후보 삼천포

현재까지 쓰레기 다음으로 가장 많은 분량이 할당된건 삼천포입니다. 삼펀포와 해태는 묶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삼천포는 초반 상경기를 따로 그리고 있었죠. 무게가 조금은 더 나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스토리로는 무게 중심을 완전히 싣기는 무리이며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가 이어질지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네요.

칠봉이

야구모자를 쓰고 다니는 잘 생긴 칠봉이는 공식 홈에도 후보2로 표시되고 있죠. 게다가 MT에서 아무도 모르게 나정이에게 키스까지 했습니다. 쓰레기 보다는 못하지만 삼천포와 비슷한 비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니 오히려 삼천포 보다는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더욱 높은데요. 그건 그가 호감을 갖고 있다는걸 화면상으로도 이미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바 있기 때문입니다.

빙그레와 해태

이 둘은 어중간한 비중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진 가장 가능성이 낮습니다. 나정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다는 어떤 힌트도 없었기 때문이죠. 아무리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힌트도 없이 뜬금 없는 반전은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만일 그랬다가는 시청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게 되어 있죠. 내용이 완전 산으로 간다고 말이죠.

 

응답하라1994네티즌이 제작한 인물관계도

네티즌들의 추측

어떤 분은 커피를 안들고 있고, 거실화를 안신고 있으며, 결혼반지를 낀 사람을 삼천포라 짐작하기도 하고, 결혼식 때 키가 컸다고 해서 칠봉이라고 하는 분들도 꽤 됩니다. 그런데 칠봉에 무게를 두는 분들이 상당하군요.

쓰레기 역을 맡고 있는 정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지하는 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인지 조금은 하향세를 타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개인적 인기와 상관 없이 이미 작가의 손에서는 결정이 나 있을 터이므로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진 않을 것이고 보면, 네티즌들은 위에서 필자가 적은 바 대로 쓰레기 vs 칠봉이 vs 삼천포로 압축되는 모습입니다.

 

 

 

칠봉이칠봉이만 양복이 아니다.

 

나정이는 쓰레기에게 오빠가 좋다며 고백을 했지만 만우절 거짓말로 쓰레기가 애써 무시했기 때문에 오히려 작은 상처를 받고 말았는데요. 사실 쓰레기는 지금 내심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정이는 솔직하고 순수해서 오빠를 향한 마음에 장벽을 두고 있지 않지만 쓰레기의 입장에서는 섵불리 그런 마음을 받아 들일 수 없고, 또한 자신의 마음에 대한 확신조차 없는 듯 보입니다. 다만 분명 나정을 향한 마음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장면들이 적지 않게 화면상으로도 잡히는 만큼 어찌 진행될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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