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교수가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 그 선언 중 두가지 사항에 주목합니다.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습니다.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빚진 게 없는 대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첫째는 빚진것 없다는 발언
둘째는 단일화가 되려면 정치권이 변화와 국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 두가지 주장을 보면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바로 단일화 주체가 과연 문재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안철수가 딜 것인가 여부입니다.

안철수교수를 흠집 내려는 사람들은 과거 문국현 때의 제3의 길로 가려는건 무리수라며 심지어 엑스맨이 아니냐는 지적도 하는데 굳이 대응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문국현때와는 지지 이유와 집중된 지지도가 차원이 다른데 굳이 폄하하고 끌어 내리려는 의도가 엿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사에선 그러더군요. 독자출마를 끝내 고집하려면 독자출마일때도 지지도가 더 높아져서 정권교체 할 수 있는 상황일때고(혼자 문과 박 모두를 앞서는 지지도가 나올때) 그게 아니라면 어짜피 단일화는 하게 될 것이니 결국에는 민주당에 입당하는거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이에 반박하려 합니다.

 중도 지지층은 매우 두텁습니다. 대략 40%가량 됩니다. 완전한 무당파는 적습니다. 국민들은 나름대로 자기 성향을 분석하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정치권에 환멸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무당파가 된 것입니다. 아무튼 이 40%는 다 같아 보여도 실은 내부적으로는 다른 성향이 분명 존재합니다. 안철수는 이들을 모두 끌어않을 힘이 있다는걸 높은 지지도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걸 감안해도 문과 박 둘을 압도할 수 있을런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정치권의 혁신과 국민의 동의"

이부분은 이렇게 해석하면 됩니다. 넓은의미의 정치권의 혁신이라 함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모두 지칭하고 있습니다. 양쪽 모두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좁은의미로 생각하면 민주당이 기존의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스스로 반성하고 쇄신을 하며, 거기에 국민들의 단일화 염원이 더욱 커진다면 그때 단일화를 궁리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냥 이대로의 민주당에 안철수가 손을 내민다해서 반길 국민들도 아니고 서로 불편해지기만 할테니까요. 지금이라도 문재인 지지자분들과 안철수 지지자분들께서 말다툼을 할게 아니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게 좋다고 저 생각합니다.

결국 안철수는 민주당이 쇄신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 기회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단일화 움직임이 있어야 국민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직도 미심쩍은 시선을 거두어두고 진심으로 지지할 것입니다. 지난 총선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민주당성향이지만 민주당을 안찍어 주는 사람들이 만흔건 그만큼 민주당이 제 역할을 못해왔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정봊주 전의원이 아직도 감옥에 갇혀 있다는 것만 봐도 답은 이미 나와 이는 셈이니ㅏ요.

민주당의 쇄신이 결국 단일화의 가장 큰 희망의 등불일 것이라는게 필자의 최종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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