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소셜차트1위 이어 유튜브 역대 최고 8300만 돌파, 1억조회수 가능할까?

싸이의 기록 행진이 놀랍다. 소녀시대를 넘어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내 인기 그룹의 유튜브 조회수에 대한 감이 없는 분들을 위해 살짝 언질을 드리자면 대박이 터진 경우 2천만 정도이며 왠만한 차트1위도 활동기간내에 천만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한류가 본격적인 흐름을 타기 전의 히트곡은 아직도 수백만에 머물러 있는 경우도 적잖다. 국내에서의 인기만으로는 천만 조회수가 사실상 힘들다는 것을 말해준다.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신한류의 흐름이 태동하기 시작했던 2008년 이후 소녀시대의 Gee가 팔천만을 넘긴게 최고기록이다. 인기 그룹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그룹인 경우에도 해외의 반응이 따라주지 않으면 2천만을 넘기기 어렵다.

 

8월초 미국에서의 반응이 본격화 되던 시기 반응이 좋았던 리액션 영상.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요즘 유튜브에선 관심있는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그걸 보고 반응하는 리액션 영상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강남스타일의 패러디물 홍수

패러디물의 증가 속도가 경이롭다. 얼마전까지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느리게 반응이 오는 일본과 중국에서의 패러디물이 급증하고 있다. 다른 곳과 달리 일본과 중국의 패러디물이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일단 인구수가 많은 나라들이다 보니 패러디영상임에도 어느정도 화제만 되면 수십만 조회수는 거뜬하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제작된 영상이 대체적으로 수만에 머물고 일부 큰 화제가 되어야 이삼십만에 이르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한번 물꼬가 터지면서 관련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1주의 기간을 조건으로 검색한 결과물. 맨 아래 말레이시아에서 제작된 <오랑사바스타일>의 경우 4일만에 89만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그 위에는 메탈버전도 61만조회수를 기록중인게 보인다.

 

소녀시대 8300만 넘어 1억 조회수는 시간문제, 2억도 가능하다.

관심 있게 지켜본 사람들은 1억 조회수가 문제가 아니라 2억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왜냐면 필자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준비하던 어제 낮의 조회수가 7500만 정도였는데, 이글을 발행하고 난후 오후시간쯤 되면 8500만도 넘을게 거의 확실시 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조회수 증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천만 조회수 증가의 원인은?

8월 중순들어 뜸해질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하루 평균 200만 정도의 증가는 계속 되었고, 몇일전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더니 하루 천만을 넘기는 엄청난 일이 벌이지고 말았다. 이렇게 된 데는 아마도 아이튠즈 뮤직비디오1위와 빌보드 소셜차트50에서의 1위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다.

기록행진 계속 될까?

하루 천만가량의 조회수 증가는 경이롭다 못해 세계에서도 드문일이다. 미국에서 인기의 첨단을 달리며 손꼽히는 경우에 한해서 1~3억 조회수가 가능할 뿐 왠만한 인기가수들도 1억 조회수를 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저스틴비버와 협의 정도를 했던 1차 미국 방문과 달리 9월초에 있을 싸이의 미국방문은 형식이 아닌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공산이 높다.

기존의 한류는 한국에서의 반응이 일본과 아시아로 이어지다 유럽과 남미로까지 퍼지는 형국이었는데 이번에는 순서가 거꾸로 됐다. 한국과 미국에서의 반응이 역으로 중국과 일본으로 번졌다.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불과 한달전만 해도 이렇게까지 잘될지 몰랐다고 말했던 사람들이 또다시 그말을 해야할 처지가 되었다. 놀라움에 놀라움을 더하는 경이적인 기록행진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필자가 보기에 이정도 반응이면 이미 최종적으로 2억 조회수도 가능하리라 본다. 겨우겨우 끌고 가며 얻은 8300만 돌파가 아닌 하루만에 천만이 넘는 조회수 증가로 얻어내며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런 기세를 통해 한류의 새로운 바람이 미국마저 점령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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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과 정은지의 듀엣곡 올포유(All For You), 응답하라1997가 팬들에게 주는 선물

올포유는 혼성그룹 '쿨'의 팬이라면 다섯손가락안에 꼽는 경우가 많고, 발표하던 해 엄청난 인기를 모은 곡이기도합니다. 또한 쿨이 꽤 좋은 반응을 이어가다 요즘으로 치면 인피니트가 BTD로 어느정도 인정받다가 '내꺼하자'로 대박을 친 이후 다시 '추적자'로 활동하는 순서 중 추적자에 해당하는 곡인 것이죠. 쿨이 전성기가 된 이후 발표한 여러 곡중 하나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시대를 공유는 가요팬이라면 모를래야 모를 수 없으며, 이노래 모르면 간첩이다 싶은 그런 곡들 중에 한곡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어짜피 '응답하라는1997'은 복고트랜드를 반영하는 드라마여서 당시의 인기곡기 배경음악으로 자주 깔리고, 소품 중에는 콜라독립815가 보일정도로 대놓고 추억을 시청자들과 나누려 하지만 그게 또 음원출시로까지 이어진건 또 나름의 의미가 있는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요즘 서인국과 정은지가 맡은 배역인 윤윤제와 성시원에 빠져든 응답폐인들이 많죠. 필자 역시 한주동안 응답만 기다린답니다.

응답하라1997은 후유증도 남기고 있습니다. 요즘 볼만한 드라마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더니 이제 'Ajll for you'라는 두 사람의 하모니가 돋보여서 너무 듣기 좋은 곡까지 내놓다니요. 전 요즘 희한한 경험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존에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들을 때 그냥 좋으면 좋고 아니면 아니던 식이었다면, 요즘에는 에이핑크의 노래 역시 그런 기준으로만 보면 제 취향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이상하게 성시원 한명 때문에 노래도 달리 들리더란 말이죠. 솔직히 말하자면 서인국도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예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무관심의 대상이 서인국이었습니다. 그냥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관심 자체가 없었던 것인데 응답하라의 부작용 때문인지 서인국이 나름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남자답게 잘하는걸로 보이더군요. 참 이게 무슨...

 

 

일부차트에서는 이미 1위를 달성하고 있고, 멜론에선 글을 쓰는그 잠시동안에 이미 3계단 상승하여 현재 3위까지 랭크외어 있습니다. 에이핑크가 최신곡들로도 해내지 못한 한을 여기서 푸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메인소재로는 HOT의 팬심이 하늘을 찌르는 성시원의 이야기와 어릴때부터 소꿉친구였던 윤제와 시원간 사이라 할 수 있다.

 서비스컷들입니다. 어린시절을 함께한 윤제와 시원. 정신적으로 먼저 커 버린 윤제와 아직 몸만 컸지 어린 마음 그대로 간직한 시원간의 성숙의 불균형이 엇갈림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윤제형의 교제 제의에 시원이 응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좋은 오빠가 좋아해주니 사귄다는 것이죠.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는 성시원 역의 정은지

화보. 정은지는 요즘 상종가다. 연기자로서!

 

HOT나 젝키의 올드팬에게 주는 선물이기도하면서 현재 드라마를 보틍 시청자들을 위한 선물로 '올포유'가 세상에 나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정말 서인국과 정은지만 관련 기사만 보면 눈길이 가고 노래나 모든 면에서 관심이 가더군요. 여러분은 이번 선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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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의 장단점, 만기 비과세 세제혜택이 변액연금 재테크의 핵심

인생설계라는 재무설계의 기본적인 명제중에 하나가 바로 인생에서 써야할 중요 분기마다의 목돈지출에 대한 대비 입니다. 요즘이야 혼인을 하지 않는 경우고 종종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죠.

그러나 과거와는 확연히 틀려진게 있습니다. 결혼 및 출산 육아의 시기에 변동성이 커지고 은퇴연령은 급격히 당겨진 것이죠. 20년전까지만해도 남자는 서른 전후 여성은 25세 전후가 적령기라 했는데 요즘은 남자 나이 서른 다섯이 넘어도 늦다고 하지 않고 여성은 서른이 넘어도 그리 크게 탓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므로 개인마다의 인생의 두번째 가장 큰 고비인 결혼이라는 문제에서 출발점은 다변화 되고, 은퇴는 거의 예외 없이 55세 전후에 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른 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때로 시작은 늦을 수도 있는데 마무리는 앞당겨 졌으니 직장인들의 불안은 커져만 갑니다.

 

 변액연금의 특징

요점 정리도 해드려야 겠지만 일단 변액연금은 투자 상품이라는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러니까 10년 이내로는 생각하지 않는게 좋고,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기간은 최소 15년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게 맘먹기에 따라서 그리 오랜 기간이 아닐 수도 있어요. 남들이 들어라 해서 들어 두면 급한 돈 필요할 때 그냥 생각없이 찾아 써 버리는데 이렇게 디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반면에 계획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본인의 수입대비 무리하지 않고 가입하고, 급한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는 재무설계를 미리 해두며, 비상금 통장을 두어 융통성 있게 활용하고 하다 보면 10년정도는 금새 훌쩍 지나가게 되고 그 이후에 올 수익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경험해본 일이죠. 사회생활 초기에는 보험이든 무엇이든 돈 들어가는 무언가가 몇해를 보내는 동안 상당히 길게 느껴지는데 서른 넘고 생할에 바쁘다 보면 어느샌가 10년 만기 상품도 납입이 끝나 있는걸 보게 됩니다. 시간이 참 금방 지나가더군요.

참고글)

2012/08/24 - [재테크 연재] - 연금저축보험은 왜 필요할까? 개인연금저축 비교가입 소득공제 노하우
2012/08/05 - [생활경제 정보] - 암보험 비갱신형을 비교추천, 암보험료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
2012/07/31 - [재테크 정보] - 직장인들이 알아야할 기본적인 재테크 정보와 통장쪼개기 활용법
2012/07/27 - [재테크 연재] - 40대는 왜 재테크에 목매야 할까? 40대에 안하면 후회하는 재테크
2012/07/25 - [세테크&금융상품] - 월급통장 잘 활용해야 재테크와 세테크 성공한다.

 

 

변액연금의 장 단점

변액이란 뜻은 금액의 변동을 말하며 투자상품의 특징인 투자수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준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모로 연금저축과 대비되는 면이 있으니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변액연금의 장점

01. 10년이상 유지시 비과세 되며 이자소득을 비롯해 세금으로 내는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02. 다수의 펀드가 존재하여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03. 수익율 지키기에 유용한 스테업 기능도 있습니다.
04. 비교적 높은 고수익 배당을 기대할 수 있고, 목적자금 마련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단점은 다른 보험가 마찬가지로 중도해지시 불이익이 있다는 점입니다.

* 비과세 상품이 유리한 이유

여러 금융상품으로 노후를 대비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소득이 있을시 종합과세하게 되는데 비과세 상품은 이런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국가 책임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과 더불어 개인이 직접 선택해서 가입하고 유지 관리 가능한 개인연금이 필수로 자리 잡게 되면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연금가입시 유의사항

만 18세부터 연금지급개시 (-10년)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연금 개시 연령은 만55세부터 75세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별 상품선택 요령

인기 연금보험 상품들에는 각각의 특징이 있고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보험사 마다의 지급율등 고려해 보아야할 부분들이 적잖이 있습니다. 가장 큰 삼성생명이나 삼성화재는 보험료는 비싸지만 그만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죠.

모든 금융상품은 개인별로 초적화 된 설계를 받는 가장 이상적입니다. 기존에 가입해둔 상품이 얼마나 있고 가족관계가 어떠하며 가입당시의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맞춤형 설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무턱대고 가입상품의 혜택이 좋은듯 보여서 가입하는건 맞지 않는 선택이라는 뜻입니다. 아참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군요. 총 수입대비 투자포트폴리오와 위험대비구성을 적절히 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자신과 계속 같이 할 재무파트너와 함께 하는 방법이 요즘 각광 받고 있습니다.

연금비교넷 yungumpro.net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연금설계사이트로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어서 비교해보고 가입하기 좋습니다. 무엇보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설계사분들이 있는게 최대 장점입니다.

좋은 상담사는 약속을 잘키고 위험과 단점을 속시원하게 이야기 해주며 다양한 상황에 따른 디테일한 질문에도 시원스레 답해줄 수 있는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좋은 보험비교사이트란 고객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어서 장기적 파트너로 삼기 적합해야 합니다.

보험비교사이트의 무료질문 게시판을 활용해보자.

거기가 거긴거 같다면 무료질문 게시판을 활용해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괜히 전화독촉할거 같고 그런 두려움도 있는데 막상 이용해 보면 그런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데 고객만족도가 높은 곳일 수록 친절한 안내와 더불어가장 큰 차이가 바로 고객에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지식인보다 이름을 건 책임감 있는 답변을 들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연금보험은 결국 재테크의 일환입니다. 금융상품은 무조건 많이 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료 중복은 기본중에 기본이고 효율과 안정성 그리고 운용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게 됩니다. 이왕이면 저렴하게 구성하고 효율은 최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한 이번 글 이만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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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판도라> 들고 돌아온 카라마저 싸이의 강남스타일 벽에 부딪혀 좌초하나?

싸이가 너무 오래 장기집권중입니다. 보통 음원상트 열풍이 식은 후에도 1~2주 정도는 방송차트 성적이 이어지게 되는데 한 주 지난 집계값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2012년 7월 15일 음원이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5주간 1위를 넘어 6주도 다 채워가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틀전 발표한 카라의 신곡의 도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순항중입니다.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아주 단순한 이유가 작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대세라는 말에 입소문을 타서 현재 가요를 소비하지 않은지 오래된 사람들이 일시적이나마 소비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죠. 거기에 추가적으로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질리지 않고 듣는 다는 점입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최고 강점은 독특한 스타일에 있는게 아니라 질리지 않는 꾸준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카라 판도라, 그룹 위상 판가름할 중대 갈림길에 서다.

싸이 신드롬이 영원할 순 없겠지만 2일전 하루를 멜론차트 1위를 허각과 지아의 'I Need You'에 내준 것으로 보아 강력한 상대가 나타난다면 이제 밀려날 때가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아주 허투루 자리를 내줄 싸이가 아니라는게 이번 카라의 신곡에서 밝혀졌죠. 국내에서만큼은 카라보다 음원파워가 더 쎈 가수가 나와야 가능하다는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싸이가 이례적인 것이지 한류스타라고 해서 다들 음원 부문에서 뒷심이 강한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싸이라는 강력한 상대가 없더라도 대개는 2~3일 1위를 한후 다른 가수에 의해 밀려나는게 가장 일반적인 패턴인 것이죠. 그나마 음원에 강하다는 소리를 들을 경우에는 5위권내에 장기간 머물기도 하지만 비주얼에 치우친 경우에는 단 몇일도 버티지 못하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쯤 읽었으면 싸이 신드롬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싸이 못지 않게 주목할게 2NE1의 'I love you'와 씨스타의 'Loving You'가 2~3위를 오가며 나란히 계속해서 상위권을 한달이 넘게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도 사실상 거의 한해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정도인데 싸이에 밀려 묻혔다.

2012년의 주요 특징, 안주하다.

2012년 가요계 흐름은 세가지로 압축해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째, 버스커버스커와 싸이 열풍입니다. 말그대로 열풍이어서 국내 정상이라할만한 그 어떤 그룹도 당해내지 못하고 추풍낙엽이 되었죠.

둘째, 다수의 신인그룹이 등장하였으나 어느 누구도 대세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원에이포나 엑소케이 정도가 주목받고 있기는 하나 대박신인이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한 모습이며 이외에는 사실상 거론하기 민망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가온차트

셋째, 두번째 이유와 겹쳐 있는 문제로 기존 정상의 위치에 있는 아이돌 그룹의 신곡이 획기적이라기 보다 쉬어가는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나의 2HOT도 트랜디한 흐름에 머물렀고, SM의 슈퍼주니어나 에프엑스 샤이니는 일반 대중에겐 외면받고 팬덤에게만 소비되는 음악을 들고 나왔죠. 그나마 비스트의 음악이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으나 씨스타와 싸이 열풍에 밀려 아쉽게도 음원성적은 5~12위 권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그나마 저력이 있고 인기가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 그룹이라 뒷심은 어느정도 있어서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10위권안에서 한두단계 더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만 이미 신곡효과가 어느정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카라가 돌아온 이 시기는 정말 타이밍 상으로는 최적이나 그 최적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게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왜냐면 조만간 컴백할 지드래곤이나 핫 데뷔할 수펄스 등등 여러 경쟁력 있는 가수들의 컴백이 줄줄이 대기중이기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이 그러하듯이 초반 기세를 몰아 차트도 차지하고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상조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방송차트에선 두어번 정상을 노크할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그런 한두번의 방송차트 1위는 이젠 그리 신뢰 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굳어져 가고 있어서 내실 있는 성적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모습으로는 힘들어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일본콘서트. 일본내에서만큼은 압도적인 카라. 그러나 한국에서는...

K팝의 현재, 무한 확장으로 가고 있다.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십년전만 해도 아이돌은 5년이 수명이라고들 했습니다. 실제 그것조 잘나가는 경우에 한해서지 2~3년만에 사라진 그룹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률는게 확장되어 가면서 인기 그룹의 수명은 더 길어지고 신인가수들의 진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에 걸쳐 주목받는 신인의 단계를 넘어 인기그룹으로 넘어온 경우는 씨스타와 인피니트 정도에 그치고 있고 기존 정상에서 경쟁하는 아이돌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 굳건한 인기를 누리고 나아가 한류붐을 타고 더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미주 지역 및 유럽 남미 등의 지역에서 구체적인 한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지만 가장 확실한 일본시장을 선점한채 다른 누구의 도전도 쉽게 허용하지 않고 있는 카라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쉽게 꺽일 흐름이라고는 보기 어려우며 아직 그런 징조도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분기점인 이번 '판도라'의 성적이 꽉찬 6주차를 맞이 하고 물러설 준비를 하고 있는 싸이를 넘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한국내에서의 위상은 이정도가 한계임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로 이어질듯 합니다. 아쉬운 대목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남사거리 침수는 박원순이 아닌 오세훈에게 따져 물어야 마땅할 것

금일의 포스팅 제목은 좀 식상하고 흔하지만 더 나은 제목을 찾기 힘들었다. 당연히 오세훈에게 따져 물어야 할 일을 엉뚱하게 현임시장에게 따져묻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어찌 한줄 문장에 다 담기가 쉬울까.

인천시 재정을 파탄낸 안상수나 서울시 재정을 거덜내다시피한 오세훈이나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릴 필요도 있어 보인다. 시장직에 있으면서 한 행정에 대한 책임을 직접적으로 물을 수는 없다. 그러나 누가봐도 무리한 결정을 밀어 붙인 정황이 있다면 거기에 무언가 정상적이지 않은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는것 아닐까? 물론 추론에 불과 하지만 결과가 워낙 중하니 과정상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할 수 있다면 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말이다.

아무튼 서울시 재정은 오세훈이 맡은 이후 엄청나게 악화 되었다. 몇십 몇백억이 아니라 몇조 단위의 빚이 늘어났다. 개인으로서는 꿈에도 상사할 수 없는 액수고 서울시 단위로 보아도 천문학적인 액수의 빚이 늘어났으니 현 시장인 박원순 뿐 이나라 차기 시장까지 고생문이 훤히 열려 있다고 하겠다. 시쳇말로 똥싼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느냐는 소리가 나올만한 상황이다.

박원순이 시장이 안됐으면 어땠을까?

 요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대박을 치고 있지만 같은 앨범 수록곡중에 박정현이 피쳐링한 '어땠을까' 라는 노래가 문득 생각난다. 이랬다면..저랬다면...만일이라는 가정은 일반적으로 해봐야 소용 없는 것이긴 하지만 천만에 가까운 시민이 사는 서울특별시가 가정의 대상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오세훈이 만일 지금까지 시장직을 계속하고 있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기 그지 없다. 그는 임기내내 디자인 서울에 대한 비판에 귀를 닫고 밀어부치기에 바빴다. 토목공사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효과도 불분명하고 효율이 있을지도 의심스러우며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고, 심지어 완전한 낭비가 될만한 일들도 있으니 지적받고 비난받는 것이다. 오세훈 전 시장이 한 대부분의 굵직한 사안들이 대개 다 이런 시비에 휘말렸다. 누가봐도 이상하니 지적이 없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니겠는가.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어제 박원순 시장은 침수 피해에 대해 사과하면서 '지난 1년간 뭐했나'라는 기사에는 억울함이 있다고 말했다. 취임10개월 동안 노력했지만 완벽할 순 없다는 주장이고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그러니까 산사태 방지와 수해방지 에 대해 일본과 홍콩까지 들려 연구했고 방대한 관련 자료를 모아 부지런히 연구중이며 실제로 침수 및 산사태와 같은 재해방지비로 오세훈을 비롯 한 역대 시장중에서도 가장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자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투자된 돈은 우뚝 솓은 마천루와 같은 눈에 확 보이는 효과는 없지만 실은 시민 모두를 위함이니 훨씬 가치 있는 일이다. 달리 말하면 시의 재정을 악화시켜가면서 엉뚱한데 돈을 펑펑 쓴 전임 시장들의 뒤치닥거리를 박원순이 하고 있었던 셈이다. 만일 오세훈이 디지안 서울이라는 명목하에 빗물 침투가 안되는 화강석 보도를 만드는 등의 뻘짓만 안했다면 서울시 재정이 위기에 처하지도 앟았고 후임 시장의 정상적인 활동에 제약이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박원순은 보도블럭을 까는 일보다 레인가든과 저류시설 제작 등 써야할 곳에 돈을 쓸 줄 안다.

박시장의 재해 방지 투자비 5815억원은 전임 시장들이 평균 3046억원을 쓴것의 두배에 가깝다. 서울시 재정적자를 줄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사이에 써야할 곳은 쓰고 있으니 얼마나 재정운용이 빠듯할 지는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물론 박시장이 노력한 결과 폭우로 인한 배수지체가 있었을 뿐 대규모 침수피해는 없는 작은 성과는 있었으나 근본적으로 배수자체가 원활히 되도록 하는 종합 관리계획이 필요하다. 이런 와중에 김원덕 새우리당 부대변인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16일 침수 관련 논평을 내고 "박시장은 정쟁에 관심을 끄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지적했다고 하니 두번 세번 부끄러울 일이다. 또한 앞으로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시의 건전한 재정을 위해 힘쓰는 분이 박원순 다음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며 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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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룸살롱 논란, 잇다른다는 증언이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

안철수의 룸살롱 출입논란을 접하고 조금은 어이가 없었지만 굳이 글로 의견을 낼 생각은 없었다. 그만한 가치가 없는 의혹제기 수준에 불과하니 말이다. 

그런데 필자가 굳이 이 논란에 대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금일(12년8월22일)자 한국일보 기사 때문이다.

"안철수와 룸살롱서 술 마셔다" 증언 잇따라

이 기사의 주장은 내게 너무나 익숙하다. 일종의 패턴과도 같다. 그냥 놔둘 수 없는 문제라 판단했다. 그래서 글을 쓰게 되었다.

제보자 전 고위공직자 A의 증언
> 논란이 크게 확대 되고 있다고 주장
> 논란과 연관된 지난 다른 논란을 살짝 껴넣어 신빙성이 높이려 시도하고
> 또다른 제보자 B와 C의 제보가 잇다른다고 주장하여 이미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식으로 나가다
> 대답안하거나 늦으면 오만한 것이다 라고 결론

너무나 많이 보아온 패턴이라 질리기까지 하는데 여전히 먹힌다고 생각하는지 같은 패턴을 들고 나왔다. 그들의 주장이 무조건적으로 사실이 아니라 말하는게 아니다. 정말 그랬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필자는 현재 전후사정을 고려한 상황적 합리적 추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동아> 라는 월간지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별로 없을 테니 어떤 성향인지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일단 주장을 한 근거가 되는 전직 고위 공직자의 증언이라는 부분을 먼저 살펴보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전직고위 공직자를 내세우는 신동아의 이런 주장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입장에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혀 사실무근에 대부분이 사람들은 가공의 인물이라 여기는 분위기지만 어찌 되었건 보수언론의 대표격인 월간지에서 굳이 무리한 주장을 하고자 한다면 굳이 나무랄 생각은 없다. 그런데 그걸 누가 근거삼아 억지 주장을 펼치는 2차 반응으로 이어질때는 문제 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아직도 보수언론들은 <신동아>가 무게있는 언론이라 착각하고 있는것 같다. 신동아라는 이름으로 어떤 주장을 펼치고 그걸 근거로 또 다른 주장을 펼치는 케케묵은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은 것이다. 필자가 들은 바에 의하면 제보자가 완전히 가공인 경우도 흔하며 실제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고위공징자가 아니라 한참 떨어지는 급인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또한 실제하는 고위공직자라 하더라도 조금 다른 의도의 발언이었는데 앞뒤 자르고 편집해서 보았을 때 유리한듯 보이면 억지 인용을 하는 경우고 적잖다고 한다.

마지막에서 두번째 패턴의 과정에는 잇다른 다는 제보자들의 주장 역시 뭔가 그럴듯 하고 구체적이지만 여지껏 이런 주장이 실재인 경우보다 증명된적이 없던 적이 더 많았다. 가공의 제보자인지 의심할 구석이 충분하다는 말이다. 그걸 받아 다시 작성한 기사에 "역삼동S빌딩 지하 술집과 청담동 갤러리아백화점 건너편 지하 술집 등에서 자주 어울리며 2차 술자리를 가졌다"고 하면서 또다른 제보자가 방송에서 그런적 없다고 한건 문제라는 식으로 주장을 끌고 간다.

"이미지 관리하는구나. 주가좀 뛰겠구나" 라는 말을 덧붙이면 굉장희 부정적으로 들리게 되는데 안원장 측엣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하면 오만하다고 주장한다.

 여러가지 정황을 보았을 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문제를 두고 사실상 한쪽방향으로 주장을 끌고 가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게 아닐까 의심도는건 인지상정이 아닐까?

월요예능의 판도가 변하게 된 이유를 힐링캠프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필자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왜냐면 힐링캠프의 약진 못지 않게 <안녕하세요>도 괄목할만한 발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놀러와>시청자층을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놀러와의 부진은 딱히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달라져가는 예능계 흐름에 발맞춰 가지 못한 탓과 '안녕하세요'의 소리 없는 약진에 대응하지 못한채 시청자층을 빼앗긴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의 특징은 게스트에 대한 개념이 타 프로그램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한회 분량에 세가지 고민을 가진 세명의 일반인 게스트가 주가 되고 연예인 게스트들은 리액션 정도에 고민과 맞는 재밌는 에피소드를 말하는 정도면 충분하니 부담이 적습니다. MC들이 상대하는 메인이 연예인게스트가 아니라는건 이처럼 색다른 느낌을 주게 되는 것이죠. 오히려 이럴 때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부담이 적어 좋고 할 얘기가 있으면 더욱 좋게 됩니다. 설혹 말할게 없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더라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의 가장 큰 장점은 무한대의 소재 발굴이 가능한 포맷 자체이 있다. 보통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사연들은 겹칠래야 겹칠 수 없는 무궁무진한 소재의 창고와 같다.

이렇게 <안녕하세요>는 시청자들이 공감 할 수 있는 고민을 갖고 있는 일반시민이 메인입니다. 출연한 시민의 고민은 폭 넓은 연령대가 고르게 공감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안녕하세요> 방영 초기, "재미는 있는데 그래도 놀러와를 봐야지" 라는 심리가 강했다면 이제는 컬투와 이영자를 비롯한 MC들의 절묘한 호흡과 안정된 진행으로 더날 나위 없는 좋은 포맷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은 각양각색의 사연들이 주는 재미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싫증이 잘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부 화제가되는 연예인들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소재의 자유로움이나 풀의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소재가 무한대에 가까워 지게 됩니다. 제작진이 해야할 고민은 넘치는 사연 중에서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앞서가지 않는 가장 많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소재를 찾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반면에 앞서 지적한 것처럼 오래된 연인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 <놀러와>는 놓아 버리기도 그렇고 쉽게 식상하다고 말하기도 어려워서 마치 고양이목에 방울 달기 처럼 에메모호한 위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예능계의 흐름에 관계치 아니하고 독자적인 흐름을 만들어 내곤 했던 유재석일지라도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되어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MBC였다면 유능한 PD들과 '놀러와'제작진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였을 것이나 '파업'이후의 MBC는 뚜렷하게 갈길을 잡지 못하고 '위기대처능력'도 눈에 띄게 약해진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유재석이 괜히 유재석이 아니고 그와 함께한 제작진들 또한 국내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더 좋은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힘을 더해줄 생각은 안하고 안되면 자르고 대체편성이라는 방법을 쓴건 아주 큰 실수로 여겨집니다.

최근 화영이 안되면 자르고의 희생양이 되었다. 이런 식이라면 누가 열심을 다해 업무에 종사할 수 있을까?

SBS '런닝맨'이 지금은 모든 예능중에서도 손꼽히는 프로가 되었지만 초창기엔 심한말로 하면 '무시'받는 프로였다느 것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SBS와 제작진 그리고 유재석과 멤버들이 힘을 다해 열심히 달린 결과 불가능해 보였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하고야 말았습니다. 지금 '반지의 제왕 파일럿'프로를 편선하는 MBC와 같은 행태속에서라면 나올 수 없는 성과입니다. 오히려 과거 '무한도전' 이 '런닝맨'과 같은 과정을 MBC에서 겪었고 이 때문에 유재석의 마음의 고향이 MBC가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애정이 깊을 수 밖에 없는 MBC에 뒤통수를 맞은 유재석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쿨한 유재석이라고 할지라도 서운한 마음이 없다면 이상할 일일 것입니다.

"유재석은 서운했을 것이다"

수도 없이 많은 위기를 겪었던 유재석, 그는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그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믿음을 주고 지켜봐준 사람들을 배신하는 결과를 내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 어떤 누구보다 많은 증명을 해낸 사람도 믿지 못하고 미리 400회 예고까지 나간 마당에 돌연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대체편성한다는건 너무나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분은 '정나미가 떨어진다'라고 표현하고 또 어떤분은 '믿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까지 말합니다. 시청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았기에 나오는 말입니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놀러와의 일방적인 결방은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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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사과요구 발언에 촉발된 일본정부의 보복이 무리수인 이유와 독도 공세 철저히 외면해야 할 필요성.

외교문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민족적인 관점에서야 독도발언이 필요한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발언의 당사자가 현 대통령이라는 점과 여러 불리한 국정 상황에 뒤집기 위한 꼼수라는 시선도 적잖은 것 또한 사실이죠.

이글에선 필자가 어떤 해답을 제시하진 못하지만 그저 한 소시민으로서의 작은 의견 정도를 제시하려 합니다. 일단 독도 문제제기 정도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만 본다면 그리 큰 문제가 될만한 소지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문제는 어떤 의도가 내포되어 있느냐 인데요. 이글에선 이 부분을 분석하진 않겠습니다. 충분히 훌륭한 분들의 비평글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지금 이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건 잽을 날린건 좋았는데 어퍼컷까지 엉겁결에 날렸다는 점입니다.

어느정도 준비가 있었고 계획된 독도발언이라는 인상을 받는 것과는 달리 '일왕 사과'발언은 즉흥적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상대측의 조상이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았는데 그 후손들까지 그러하니 참으로 뻔뻔한 집단이자 국민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나라대 나라간의 관계가 과거사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복잡한 이해관계를 다 같이 고려해 봐야 합니다.

처음 이대통령이 독도 관련 발언을 했을 때 국제사회에서 보다 명분을 얻을 수 있는 쪽의 발언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하기를 전범의 역사와 맞물려 이야기 하면서 독도문제를 일본이 물고 늘어지려는 것은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하면서 비판했던 식으로 말이죠.

이명박 대통령의 조심성 없는 발언은 이미 하고 만 것이니 대책을 논해야할 것인데 필자가 보기엔 '일왕 사과' 발언 이 있기 전이라면 띄엄 띄엄 게릴라식 전법을 사용해도 좋고 아주 입다물고 나중에 히든펀치 한번 더 날리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겠지만 추가발언 이후 지금 일본은 마치 명분을 획득한 것인양 생각하고 마치 망둥이처럼 날뛰고 있으니 잠시 비켜 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독도문제는 철저히 외면하고 명분에서 절대 질수 없고 공론화 하기 좋은...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장'을 마련해 2차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바 있는 중국을 포함한 범 아시아권과 더불어 야스쿠니 신사참배 그리고 위안부 무네를 집중적으로 제기해 초점을 이쪽으로 옮겨 오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정부보다는 민간 차원에서 적극 나서고 언론은 이를 뒷밪침 해주는 식이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위안부문제'를 어떤 한류스타가 직접 거론하고 관련 민간단체의 지지성명이 이어지고 미리 준비한 아시아 각국의 민간단체들의 연합 성명같은게 이어지게 된다면 일본측에서는 명분에서 절대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어서 큰소리로 '우리일에 간섭말라' 정도로만 대응할 뿐 주변국들의 지지는 일체 얻지 못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초점을 옮겨내면 일시적으로 광분하고 있는 일본정부라 해도 더 크게 일을 벌릴 동력을 잃게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죠.

단단한 예로 비유를 해보조.

어는 노인(일본)의 과거중 중대범죄 행위가 있는데 그 범죄를 조사해서 죄를 물려야할 경찰(미국)이 뭔가를 주고 받으며 관대한 처분을 내리는 대신 재발방지를 위해 전자팔찌(군대를 두지 못하는 일본헌법)를 묶어 두었는데 범죄 피해자인 A씨는 몇십년 전의 일을 똑똑히 기억하고 노인에게 잘못을 시인하라 지적하는데 노인입장에서는 자기가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통째로 부정당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때 현명한 사람이라면 당신의 후손을 생각해서라도 과거를 반성하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이라 타이르면서 명분을 확실히 세워 반박이 어렵게 만들 것이나 다짜고짜 원투펀치도 모자라 어퍼컷까지 날리면 상대방도 감정이 격해서 마구잡이 펀치를 날리고 보게 되는 것이죠. 결국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느냐 아니냐인데 늘 감정이 앞서면 손해만 보게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이 지금 광분하고 있는 것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들은 지금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할 수 있는 준비된 메뉴얼 대로 행동하면서도 겉으로는 명분이 우리에게 있다고 떠벌리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일본이 지금 광분 하는건 쉽게 찾아오기 힘든 기회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영국이나 일본의 정치형태는 국왕을 두고 있지만 그 지지는 확실히 예전같진 못합니다. 그러니까 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노인층이 대통령을 마치 왕처럼 받들어야 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일왕은 아버지 이상의 아주 높은 큰 어른으로 모셔야할 존재였지만 요즘 세대는 점점 그런 틀에서 벗어나 말그대로 하나의 상징처럼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도 마찬가집니다. 그렇다고 결코 무시할 순 없습니다. 마음속의 지지의 깊이는 다를 지언정 지지 자체는 애국심과 연결되어 일정 부분 대를 이어 유지되는 것이니까요. 이 상징성은 곧 애국심과 연결짓는 정도의 수준에서 앞으로도 계속 될 공산이 높습니다.

이 애국심이라는게 묘해서 평소 여왕에 대해 별다른 감흥이 없거나 심지어 싫어 하는 영국인이라고 하더라도 나라대 나라의 문제가 터지면 여왕을 옹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상징성 있는 존재를 건드리는건 그들에게 큰 명분이 되는 것이죠. 그게 옳은일인지 아닌지 그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면 그들이 강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죠. 언제까지나 강자는 없다는 것을요. 일본이 이렇게 야스쿠니 신사를 강행하면 할 수록 영토분쟁을 과하게 벌리면 벌릴 수록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을 수록 점점 그들의 미래는 어두워져 가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독불장군이란 없는 것이죠. 이건 짐작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세계2위의 경제대국이라는 말은 수십년전부터 있어왔지만 그 경제규모에 맞는 존경받는 나라라는 말은 어디어소 들어본 적이 없고 실제 그런 대접도 받지 모했습니다.

 아시아의 대다수 나라는 일본을 혐오합니다. 그들의 경제력이 커지고 문화가 깊숙히 침투하여 상당부분 완화 시켰다고는 해도 뼈속깊이 잠재된 일본에 대한 증오심을 완전히 걷어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적으로도 대국이었던 시절이 오랜기간 이어졌음에도 너무나 뚜렷하고 명백한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의 침략 피해를 받은 아시아 각국에선 절대 잊지 않으면서 경제력에 걸맞는 리더쉽을 부여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의 예상에 한국이 일본이상의 경제력을 갖추게 되는 때가 온다면 아시아의 맹주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리더쉽이라고는 얻지 못하겠지만요.

 한국에서 과거 일본만화가 음지에서 유통되던 시절이 있었다가 나중에는 양지로 나와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처럼 21세기 들어서야 아시아 각국은 일본문화의 영향을 꽤 많이 받으면서 적대감은 많이 사라졌지만 이제 그 자리를 한국문화인 한류가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상당히 오랜기간 아시아에 침투해가던 일본문화가 겨우 꽃피울 시기를 맞아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21세기 들어서부터는 한류가 그 자리를 이미 상당 부분 대체하면서 문화로 인한 적대감 완하도 물건너간 상황이 오게 생겼다는 말입니다. 요즘 일부나라에선 이미 역전한 나라도 있죠. 많이들 알고 계시는 태국이나 필리핀이 그렇습니다. 한류의 바람이 워낙 거세죠.

아무튼 필자가 불민한 탓인지 아직 야스쿠니 신사에 대응하는 아시아 각국의 민간교류가 얼마나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일 있다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찬가지로 위안부 문제의 국제적 공조가 조금 더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그래서 과거사 반성 없이는 그 어떤 지지도 끌어낼 수 없다는걸 확실히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한국이 한국전쟁 이후 압축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높은 교육열과 국민성에 기인합니다. 그런데 하필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바람에 정상적인 경제성장을 하지 못하고 단 몇년간의 반짝 효과를 위해 수십년에 걸친 부작용을 겪는 불운을 겪게 됩니다.

한국의 압축성장처럼 일본의 경제성장도 놀랍습니다. 일본은 2차대전 패전국이 되어 '쫄딱' 망했는데 한국전쟁을 기회로 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죠. 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해 보일뿐 일본이 엄청난 경제성장도 나름 평가할 만한 부분이긴 하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우리보다 한참 앞서 큰 경제력을 가지게 된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음으로서 국가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 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경제대국으로 자국의 문화적 영향력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황이지만 경제성장은 주춤함을 넘어 거의 정체상태에 접어든지 오래되었고, 치고 올라오는 신흥국들의 추격을 거세게 받으면서도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 일본은 강국으로서의 위상은 앞으로도 수십년은 이어갈 수 있을 것이지만 정체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점점 종이호랑이가 되어갈 공산이 높다고 봅니다.

극우주의자들의 입김이 쎄지고 주변국들을 아랑곳 하지 않는 오만함,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및 아시아 각국이 치를 떨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참배까지 온통 일본의 이미지를 극도로 악화시키는 것들 뿐입니다. 위안부 문제는 그 중에서도 압권이죠.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하지 않는 태도는 경제력에 걸맞는 리더쉽을 얻지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중국과 한국의 눈부신 성장으로 일본의 기회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율은 사실상의 마이너스권에 이르러 있고 치고 올라오는 중국에게 마저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젠 과거사를 반성하고  진심어린 사죄와 함께 보상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한다 해도 늦은 감이 있다는 말입니다.

위안부파견 비밀문서 발견의 의미

최근 인기드라마 <각시탈>에서 간호부로 지원하면 굉장히 높은 월급을 준다는 말로 순진한 여인네들을 속여 위안부로 데려가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게 했습니다. 물론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일본이 과거사를 인정하고 반성하지 않는 이상 <각시탈>과 같은 드라마 한류를 타고 아시아 및 세계각국이 수출되어 일본의 만행을 세계는 더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이에 일본은 불리한 위안부관련해선 외면해 버리고, 그들이 원하는 독도분쟁화는 적극 시도하려고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겠다고 합니다. 애초에 한국정부가 제소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소용 없는 짓을 하는 것은 '의지'를 만방에 알리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독도문제를 맞대응하기 보다는 이 참에 위안부 문제를 더욱 거세게 밀어 부쳐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영토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표현해야지 '실효지배'라는 말은 너무 수동적 표현이라 주장했습니다. 한국땅을 잘 관리하고 있고 가끔 우리땅이라고 주장할 필요는 있지만 상대방이 들고 일어날 때 맞대응해줄 필요는 없는 것이죠. 우리가 원할때 말하고 상대방이 원할때는 위안부 문제를 적극 거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화제를 굳이 독도문제로 국한시켜 그들의 반발과 보복조치들을 크게 부각시키는데 동참하지 말고 일본이 아무리 큰 소리를 내며 반발해도 주변의 어느나라도 옹호해 주지 않는 위안부 문제를 적극 거론하는게 유리합니다. 위안부 문제는 소리를 크게 내면 낼 수록 일본은 불리해집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거의 전역에 걸쳐 거의 모든 나라기 피해국이기 때문이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죠. 마찬가지로 위안부 문제와 더불어 야스쿠니신사참배를 공론화 시키는데 주력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시아 각국과 일본의 목소리가 서로 커져도 일본에는 득될게 없는 일이며 한국 입장에서도 절대 손해보지 않습니다. 

 최근에 한일 문화 연구소 김문길 소장이 일본 방위청 사료실에서 발견해낸 "일본육군 대만군참모장이 신청한 '보르네오'의 야전군 위안소에 파견할 특종위안부 50명이 대만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하고 20명을 더 보낸다"는 내용의 비밀문건을 적극 내세워 일본의 사괴를 유도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일본의 행동을 동반한 진심어린 사과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절대 포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때 맞춰 발견을 발표한 느낌도 없지 않지만 발견 자체에 의의를 두자.

 경제성장은 커녕 잘해야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만 않으면 다행인 나라 '일본', 그리고 앞으로 최소 수십년은 달라질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는 그들에게 한국 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피해국들이 더이상 눈치 보아가며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요령은 필요한데 목소리가 커져도 손해볼것 없는 야스쿠니신사참배와 위안부문제를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인 것입니다. 한국입장에서는 상대방이 가만 있는데 위안부 문제를 지나치게 크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나라 대 나라의 문제는 과거사로만 한정해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양국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를 정리하지 않을 수도 없는 문제이긴 하나 조용히 있는 상대에게 일부로 건드려가며 외교분쟁화 시키는건 요령부족일 뿐이다. 그러므로 일본의 우경화는 지속되고 있고 야스쿠니신사참배는 때만 되면 반복되고 있으므로 그들의 부끄러운 짓을 우리는 충분히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위안부 비밀문건 발견을 계기로 구체적인 일본의 사과를 유도하고, 독도 문제는 잠시 상대하지 말자. 일본이 취하는 보복조치가 명분을 얻는 것을 원천 봉쇄 하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키워도 절대 질 수 없는 야스쿠니신사참배와 위안부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고들어 우리가 명분을 쟁취하고 나면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강경조치도 덩달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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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이준기, 케릭터 살린 명품연기가 시청율도 살렸다.

아랑사또전 첫회를 시청한 소감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목드라마 중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각시탈이 얼마 후 종영하게 되면 단연 <아랑사또전>이 수목극 1위를 기대할 수 있을듯 합니다. 

잘하는 연기란 무엇일까요? 화내고 울고 짜는 깊은 감정표현의 폭이 중요한 것일까요? 필자가 생각하는 연기력의 기준은 얼마나 케릭터에 파고들어 자신만의 대체불가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입니다.

귀신을 보는 능력에 진저리를 치고 관련되고 싶지 않아 고의적으로 까칠하게 행동하는 은오역의 이준기는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케릭터를 어떻게 잡아야 하고 어떻게 연기해 내야 하는지를 아주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모범답안에서 벗어나 혹평을 받고 있는 근래의 몇몇 드라마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말이죠.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잘될 만한 드라마는 문제가 되거나 안된 점을 찾기가 어렵고, 안될 만한 드라마는 작은 흠이라 해서 무시하고 엉뚱한 데서 시청율 고민을 하는걸 자주 보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랑사또전은 이준기의 연기가 탄탄하다 보니 신민아의 연기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이준기의 연기를 보며 생기는 호감의 상승연쇄반응이라고나 할까요.


 

 

드라마 성공의 열쇠,  케릭터 = 배우

어떤 배우가 케릭터에 몰입하여 명품연기를 해내며 작품이 성공한 이후, 그 후유증 때문에 다음 작품을 선정하는데 애를 먹거나 오래 걸리는 경우가 적잖이 있습니다. 영화배우의 인터뷰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준기는 곧 은오사또로 바로 매칭이 되고 그게 자연스럽게 여겨지니 일단은 성공적 출발입니다. 또한 대사톤이나 발음 표정연기가 또래 나이대의 주연 남 배우들 중에서도 남다르다는것을 여지없이 2년만에 복귀한 드라마에서 증명해 버린 것이죠.

무엇보다 잘짜여진 케릭터 및 이야기 구성이 돋보이는 극본이 마음에 듭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들에 어떠 의미가 담겨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니 시청자는 편하게 내용을 즐 길 수 있게 됩니다. 전형적인 오락영화의 성격입니다. 이준기가 왜 귀신을 싫어하는지 단초가 되는 장면을 여럿 배치하고 왜 신민아에게 까칠하게 구는지도 시청자들은 이제 대부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간접적으로 이준기가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이전에 충분히 시달려 왔다는 것까지도 시청한 사람들은 대부분 짐작할 수 있게 되었죠. 이렇게 같은 내용이라도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까지 입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게 구성해 놓으면 여러가지 호평이란 호평은 다 듣게 되어 있는 것이죠. 1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아랑 추격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은오(이준기) 에게 아랑이 머리에 차고 있는 어머니의 머리핀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움직일 수 없었던 은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이렇게 조금은 황당한듯 하면서도 결코 시청자의 마음과 엇나가지 않을 수 있는 매끄러운 전개는 대박드라마의 기본조건이랄 수 있는데 아랑사또전은 최소한 이런 조건만은 갖춘 것으로 판단됩니다.

15일 첫방 기준 <아랑사또전>이 대략(조사기관마다 조금씩다름) 14% 내외, 아름다운그대에게>는 7%내외의 시청율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이 제목에 앞서 배우놔 감독에 대한 신뢰도로 접근한 수치라 보면 되겠다. 그런데 현재 여론의 평가 역시 아랑사또전에 호의적이니 쉽게 줄어들 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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